자민련의 주병덕지사 비난 공세(정가 초점)

자민련의 주병덕지사 비난 공세(정가 초점)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6-01-13 00:00
수정 199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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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은 12일 상오 당무회의를 주병덕충북지사의 탈당계를 수리하는 대신 제명조치를 했다. 스스로 나가겠다는 사람을 내쫓은 격이다. 이어 박준규최고고문과 박준병부총재,조부영사무총장 등 중앙당간부들이 청주로 내려가 충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과 함께 주지사를 성토하며 「지역정서」의 자민련 이탈방지 「작전」을 벌였다.

김종필총재도 당무회의가 끝난뒤 『주지사의 행위는 인간으로서 있을 수 없는 짓』이라며 그의 「배신」을 비난했다.

그러나 자민련의 주지사에 대한 극약처방은 아무래도 감정에 치우친 조치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자민련은 『주지사가 중앙당과 사전 상의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국민회의에 입당치 않고 민주당을 떠나 탈정파 시장이 된 조순서울시장도 민주당이나 국민회의와 별다른 상의없이 시민을 위해 스스로 탈당했다. 조시장 당선을 자신의 몫으로 보아온 김대중국민회의총재도 섭섭함을 입밖에 내지 않았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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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병의원이나 허남훈전환경처장관 같은 여권인사들을 마구잡이로 받아들이면서 『중립으로도정에 전념하겠다』며 탈당한 주지사를 비난하는 것은 어딘가 앞뒤가 맞지않는 자세같다.<양승현기자>

1996-01-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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