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학자출신」 잡아라” 영입경쟁 치열

여야 “「학자출신」 잡아라” 영입경쟁 치열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6-01-12 00:00
수정 1996-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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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미지 제고·선거판세 변화 모색/현승일·이영희·이달곤씨 거명­여/양성철·길승흠·이강혁씨 출진­야

여야는 깨끗한 이미지의 학자출신들을 15대 총선에 내세워 당의 이미지를 높이고 기존의 지역판도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영입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

○…학자출신 가운데서도 현실 정치무대에서 활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감각을 공천의 주요기준으로 삼고 있다.재야학자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성공적 정치인으로 「변신」한 손학규대변인이 모델이 되고 있다.

서울대 출신의 이홍구전국무총리는 대학강단에 복귀하려는 본인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신한국당이 전국구 1번 등 당의 「얼굴」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현승일국민대총장은 성북갑에 출마시켜 민주당 이철의원·국민회의 유재건부총재간의 격전구도를 뒤흔들어놓겠다는 당지도부의 의지가 강력하다.

인하대법정대학장을 지낸 이영희전여의도연구소장은 서울 송파갑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황병태전외대총장은 경북 예천출마를 위해 뛰고 있다.최한수건국대교수는 광진을 또는 송파병에 출마할 움직임이다.박봉식전서울대총장은 자민련 또는 무소속출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유동적이다.

또한 안양 동안을에는 문광식수원전문대교수가 김정숙전부대변인과 공천경합중이며,부산 사상갑에는 권철현동아대교수가 이미 영입돼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이밖에 경북 예천에 양창영호서대교수,창원갑에 이달곤서울대교수,수원 팔달에 차상훈경기대교수,부산 금정에 이대우부산대교수,강원 삼척에 엄영석전외대교수,전남 광양에 김광영광주대교수와 경북 영양·봉화에 박영무 아주공대교수,경산·청도에 박영봉영남대교수 등의 영입이 거론되고 있다.<박성원기자>

▷야권◁

○…국민회의에는 10∼13명 정도가 출진채비를 갖추고 있다.이철전미국센추럴대교수가 부산 동구,이택용전명지전문대교수가 경기 김포에 나선다.박경식상지대한의대교수는 강원도 정선,양성철전경희대교수는 전남 곡성·구례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미국 매릴렌드대 교수출신의 나필렬씨는 경기도 성남분당 조직책에 임명돼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길승흠서울대교수와 조경철경희대공대학장은 전국구 입후보가 유력시된다.

경북대전자공학과 정호선교수는 전남 나주를 희망하며 「영·호남을 잇는 새세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나종일전경희대교수는 전북 정읍을 희망했으나 여의치 않자 다른 지역을 물색중이다.이밖에 한정일전단국대교수와 정관희미국피츠버그대교수,허만호전경북대교수,명노근전남대교수 등이 새 조직책 물망에 올라 있다.

○…민주당에는 성균관대 총장을 지낸 장을병공동대표 등 대학총장 출신 4∼5명을 비롯해 10여명이 포진해 있다.중앙대총장 출신의 하경근최고위원이 전국구를 내정받았고 이강혁외국어대전총장과 숙명여대 이경숙총장도 입당과 전국구 진출이 유력한 단계에 있다.지역구로는 김용전일본사이타마(부옥)대학원교수가 서울 마포갑,한점수전경북대교수가 경북 경주갑,신창민전중앙대교수가 충북 청주갑에서 출사표를 던졌다.또 박경산한국의회정치연구회 연구이사가 광명을,안평수북경대방문교수가 서울 양천갑 공천을 놓고 당내 경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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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은 서울종로의 김정진위원장(경북대교수)등 지금까지 5∼6명의 출전이 확정됐다.박종철동국대교수가 서울 광진갑,안영기경산대교수가 충북 제천·단양,박석동부산여대교수가 경남 마산합포의 새 조직책으로 임명돼 출전을 서두르고 있다.<진경호기자>
1996-01-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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