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TK지역 공천」 어찌되나

신한국당 「TK지역 공천」 어찌되나

김경홍 기자 기자
입력 1996-01-09 00:00
수정 1996-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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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 성환의원 등 7명 재공천 확실/대구동을­강신성일/수성갑­이민헌시 유력/포항북­이병석/상주­이상배씨 물망/신설 고령·성주 주진우­최도열씨 경합

신한국당의 대구·경북(TK)지역 공천작업은 한마디로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다른 지역은 개혁성·참신성등이 고려되고 있지만 이들 TK지역은 사정이 다르다.지명도가 높은 중량급인사를 대거 동원하는 한편 현저하게 당선가능성이 떨어진 인사와 과거비리 등의 연루인사는 현역의원이라도 과감하게 배제한다는 원칙이다.

이번 정권에서 TK지역은 신한국당의 인기가 계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이 오히려 무소속의 난립을 부추기고,「어부지리」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지역구가 13개인 대구지역은 중량급 영입의 대안이 없는 지역은 거의 지명도가 높은 현역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의 재공천이 굳어졌다.유성환(중),강재섭(서을),김해석(남),김용태(북을),윤영탁(수성을),김한규(달서갑),김석원전쌍룡그룹회장(달성)의 공천이 확실하다.다만 최재욱의원(달서을)이 지역구사정을 들어 탈당의사를 표명,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한다.

대구의 원외지역은 동을에는 영화배우 강신성일씨(종전예명 신성일),수성갑에는 전국구인 이민헌의원의 공천이 유력하며 북갑에는 사공일전재무장관의 영입이 거론된다.정호용의원이 탈당한 서갑과 신설구인 동갑은 마땅한 인사가 없어 외부인사 영입에 고심중이다.당에서는 한완상전부총리의 대구지역구 출마도 거론된다.

대구지역이 현상유지쪽이라면 지역구가 21개인 경북지역은 상대적으로 물갈이 폭이 커질 전망이다.일단 12·12관련 인사인 허화평(포항북),전두환전대통령의 동서인 김상구(상주),노태우씨 비자금에 연루된 금진호의원(영주)의 공천배제는 확실하다.포항북은 이병석청와대비서관,영주는 박세환전2군사령관,상주는 이상배전서울시장의 공천이 유력하다.

신한국당은 이외에도 현역의원 가운데 지역구 관리가 부실하거나 당선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 B·K·P·L·H·L·J의원등의 교체를 불가피하게 본다.원외지구당 중 L·K씨등의 교체를 검토중이다.

현재 공천이 확실한 지역은 구미을의 김윤환대표를 비롯해 이상득(포항남),박정수(김천),김길홍(안동갑),김찬우(청송 영덕),이영창의원(경산 청도)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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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1-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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