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임금인상률 6.6% 제시/공익대표안/첫 중앙노사협

올 임금인상률 6.6% 제시/공익대표안/첫 중앙노사협

입력 1996-01-09 00:00
수정 1996-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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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대표들 즉각 거부

중앙노사협의회의 공익대표들은 올해의 임금을 5.1∼8.1% 범위에서 올리되 6.6% 정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적정협약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공익대표들은 8일 대한상의클럽에서 진념노동부장관,이동찬경총회장,송수일노총위원장 등 노·사·정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열린 중앙노사협의회에서 『지난해 여섯 차례 개최된 「노사관계발전 대토론회」(추진위원장 임종철서울대교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근거로 이같은 임금인상률을 산출했다』고 밝혔다.공익대표는 임교수등 노동관계 학자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3면에 계속>

<1면서 계속> 임교수는 『국민노동생산성 임금모델에 입각,적정 「실제」임금 상승률 9%에서 호봉 등 임금의 자연적인 증가율(2.4%)을 뺀 것이 올해의 적정 임금인상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위원장을 비롯,산별노조 대표들은 공익대표들이 제시한 임금인상률에 대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노조대표들은 노와 사가 내부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말 중앙노사협의회 산하근로조건분과위원회에서 올해 임금인상률에 대한 토론을 갖자는 정부와 경총의 요구도 거부했다.

노동계의 이같은 입장표명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앙노사협의회의 합의에 의한 임금가이드라인 제시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비자금정국으로 노동계의 불만이 누적된 데다 단체협약 시기가 총선정국과 맞물려 있고 임금인상률을 둘러싸고 노총과 민노총의 선명성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여 올해 노사관계는 전례없는 진통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노총과 경총간에 임금인상률 합의가 결렬될 경우 지난해처럼 노동관계 학자 등으로 구성되는 「임금연구회」를 통해 임금교섭 준거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이 경우 인상률은 이날 공익대표들이 제시한 안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송위원장 등 노조관련대표들은 『지난달 노총 중앙위원회에서 결의한 대로 올해에는 중앙단위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는 대신 사업장별 단위노조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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