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바이러스 복제관여물질 발견/최준호 KAIST 교수

C형간염 바이러스 복제관여물질 발견/최준호 KAIST 교수

입력 1996-01-07 00:00
수정 1996-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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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개발 길터

국내 과학자가 C형 간염바이러스 복제관여 물질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C형 간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물과학과 최준호(43)교수는 6일 C형 간염 바이러스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RNA 헬리케이즈(RNA 나선효소)의 기능을 규명,미국 카이론사와 공동으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또 카이론사와 연간 15만달러에 공동연구계약도 체결,국내에서는 기본 성질연구를,미국측에서는 RNA 헬리케이즈 억제제 개발연구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C형 간염바이러스는 B형 바이러스와 함께 간염을 일으키는 양대 병원체중의 하나로 RNA 유전자를 복제함으로써 인체내에서 증식한다.

RNA 헬리케이즈는 뒤엉킨 RNA를 단일 나선으로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이번에 그 자세한 기능이 밝혀짐으로써 C형 바이러스의 생활사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그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C형 간염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신연숙기자>
1996-01-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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