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성호선원송환을 지켜본 우리의 심정은 한마디로 착잡할 뿐이다.북한수역에 잘못 들어간 이유하나로 죽거나 7개월을 억류당해야하는 안타까운 현실도 현실이지만 드러난 북한의 송환동기도 너무 괘씸해 보인다.우리의 호소를 외면만하던 북한의 일방적 송환발표부터가 화해적인 태도는 아니었다.판문점송환은 그 확인의 기회였다.
북한은 우성호선원 및 피살자유골 송환까지도 한국배제와 북한대외이미지 위장을 위한 선전목적에 철저히 이용하는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성탄과 연말을 송환시기로 잡은 것이나 공해아닌 판문점을 송환장소로 택한 것이 모두 그런 목적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수있게 했다.북한측은 우리를 완전히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선원과 유골을 내려보냈으며 우리는 유엔사로부터 그들을 인수받는 수모를 당해야했다.
우리의 단호한 대응으로 북한은 이미 우성호선원과 유골을 더이상 잡아둘 필요가 없었다.성탄과 연말을 기회로 석방함으로써 인도주의와 민족애를 가장했다.절박한 구호호소도 외면당할만큼 실추된 국제이미지를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한편 대북식량지원을 저해하는 중요장애의 하나도 제거하고 한국배제의 정치선전에도 활용하는 다목적용이었음을 판문점송환은 보여주었다.
그들은 우성호선원 송환을 통한 대남심리전도 철저히 노린 듯하다.제공된 의복을 벗어던지는 등 우리의 호의를 팽개치고 가던 북한어부들과는 달리 우리 어부들은 고맙다는 인사까지 깍듯이 하고 내려오게한 북한의 세뇌와 용의주도함에 놀라움을 느낀다.어부들은 대접을 받았으며 불편은 없었다고 까지했다.실제로 그랬을지 모르며 그것을 탓할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다만 북한의 철저함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라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진 몰라도 북한의 우성호선원 송환을 계기로 북한식량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조속한 지원에 나서야한다는 미일로부터의 소리가 커지고있다.북한이 대결자세를 버리지 않는이상 우성호선원 송환과 같은 기만전술에 넘어가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북한은 우성호선원 및 피살자유골 송환까지도 한국배제와 북한대외이미지 위장을 위한 선전목적에 철저히 이용하는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성탄과 연말을 송환시기로 잡은 것이나 공해아닌 판문점을 송환장소로 택한 것이 모두 그런 목적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수있게 했다.북한측은 우리를 완전히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선원과 유골을 내려보냈으며 우리는 유엔사로부터 그들을 인수받는 수모를 당해야했다.
우리의 단호한 대응으로 북한은 이미 우성호선원과 유골을 더이상 잡아둘 필요가 없었다.성탄과 연말을 기회로 석방함으로써 인도주의와 민족애를 가장했다.절박한 구호호소도 외면당할만큼 실추된 국제이미지를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한편 대북식량지원을 저해하는 중요장애의 하나도 제거하고 한국배제의 정치선전에도 활용하는 다목적용이었음을 판문점송환은 보여주었다.
그들은 우성호선원 송환을 통한 대남심리전도 철저히 노린 듯하다.제공된 의복을 벗어던지는 등 우리의 호의를 팽개치고 가던 북한어부들과는 달리 우리 어부들은 고맙다는 인사까지 깍듯이 하고 내려오게한 북한의 세뇌와 용의주도함에 놀라움을 느낀다.어부들은 대접을 받았으며 불편은 없었다고 까지했다.실제로 그랬을지 모르며 그것을 탓할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다만 북한의 철저함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라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진 몰라도 북한의 우성호선원 송환을 계기로 북한식량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조속한 지원에 나서야한다는 미일로부터의 소리가 커지고있다.북한이 대결자세를 버리지 않는이상 우성호선원 송환과 같은 기만전술에 넘어가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1995-12-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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