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산당/민영화 중단 법안 마련

러 공산당/민영화 중단 법안 마련

입력 1995-12-20 00:00
수정 1995-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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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66% 개표 22% 득표 “선두”/새달 「8개항 계획경제정책」 의회제출/한인동포 2명 당선 확정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이번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한 러시아공산당은 「계획경제체제로의 전환」과 「민영화조치 재검토」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제정책입법 초안을 이미 마련했으며 내년 1월 새 국가두마(의회)가 열리는대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공산당의 한 고위간부가 18일 밝혔다.

이 고위간부는 이번 선거개표가 공식으로 끝나면 공산당은 비슷한 이념을 표방하고 있는 원내진출 세력과 「인민­애국 다수세력」의 결집에 나설 것이며 이들과 함께 「사회경제 위기탈출과 국가재앙 방지를 위한 몇가지 극단의 처방에 관하여」라는 경제정책 입법초안을 공동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 8개항으로 된 이 초안은 옐친정부가 추진중인 현재의 민영화를 즉각 중단할 것과 사실상 국영기업인 「인민자치기업체제」의 확립,향후 2년 동안 계획경제를 주도할 국가기획위원회의 신설,주요 공산품 가격통제 실시,모든 언론에 대한 검열제도 부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공산당의 다른 한 간부는 『기존의 민영화된 기업은 현행대로 유지시킨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지난 17일 실시된 러시아 총선의 65.9% 개표결과,공산당이 22.3% 득표로 최고득표를 했으며 4개정당만이 비례대표제에 의한 의회진출에 필요한 5%득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선거위원회가 19일 밝혔다.

안드레이 다비도프 선거위원장은 공산당이 가장 많은 22.3%를 득표했으며,극우민족주의정당인 자유민주당이 10.9%,집권당인 「우리조국 러시아당」이 9.6%,자유주의정당인 야블로코당이 7.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중도좌파인 러시아여성당은 4.7%를 얻었으며,예고르 가이다르가 이끄는 개혁주의정당인 러시아민주선택당은 4.4%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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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12-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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