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휘씨 내주쯤 귀국 할것”/안강민 대검중수부장 문답

“김종휘씨 내주쯤 귀국 할것”/안강민 대검중수부장 문답

입력 1995-12-09 00:00
수정 199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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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증여 혐의 이명박 의원 조사했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8일 정치권 사정수사 계획을 부인하면서 『검찰은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며 수사하고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소환된 이종구 전국방장관은 사법처리되나.

▲출두했다는 사실밖에 보고받지 못했다.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나.

▲아직 수사초기 단계다.

­그동안 수사를 통해 최종 결정자가 노씨였다는 진술을 받아냈나.

▲수사내용이다.

­노씨를 또 조사하나.

▲오늘 하오 김진태 연구관을 서울구치소로 보내 조사했다.

­홍콩페레그린증권이 리베이트 자금과 관련이 있다는 데.

▲모르는 이야기다.

­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2일 귀국한다는 데.

▲접촉은 있었으나 날짜는 불분명하다.다음주쯤 귀국할 것이다.

­자진귀국인가.

▲그렇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사 한국지사장 등 출국금지된 민간업자 2명은 언제 부르나.

▲조사하기 위해 출국금지시킨 것이다.

­감사원에서 넘겨받은 자료는 율곡사업 전반에 관한 것인가.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국한됐다.

­이유는.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필요하면 나머지 사업도 수사하겠다.

­노소영씨 외화밀반입 사건에 대한 미 연방검찰의 수사기록은 언제 도착하나.

▲다음주쯤이다.

­어떤 경로로 전달되나.

▲명확하게 답할 수 없다.검토한 뒤 스위스로 보낼 것이다.

­노씨 비자금의 일부를 받은 정치인과 기업인으로부터 직접 돈을 받은 정치인 가운데 누가 중점 수사대상인가.

▲모르겠다.

­이명박의원을 조사했다던데 정치인 수사를 시작한 것 아닌가.

▲노씨를 기소하기 훨씬 전의 일이다.석유비축기지공사와 관련,현대건설 사장 재임시 유각종 전석유개발공사 사장을 통해 노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조사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의원이 기소되지 않은 이유는.

▲유전사장의 강제에 따라 돈을 냈고 액수도 관례로 인정할만 했다.<박용현 기자>
1995-12-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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