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봐,저기.거지가 말타고 가네』 한어린이의 이런 외침에 무심코 그쪽으로 고개돌린 어린이들이 속은걸 알고 내지른다.『얌마,거지가 어떻게 말을 타?』.처음 소리친 어린이는 거쿨지게 되받는다.『그러니까 거짓말이지』
거짓말대회의 으뜸상은 이렇게 말한 사람이 탔다던가.『나는 지금 이순간까지 거짓말이라곤 해본 일이 없습니다』.마크 트웨인은 무슨 근거에선지 거짓말에는 8백69가지 형태가 있다고 했지만 어떤 형태로건 거짓말 안한 사람은 없다고 할것이다.그 거짓말을 뜻하는 한자(위)가 재미있다.사람(인)이 하는(위)것이기 때문이다.그렇다.거짓말은 사람이 한다.개나 돼지가 할수 있는건 아니다.슬기 갖추고 말이 있는 사람만이 하는 『사람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니체).그래서 누구는 참회록·고백록도 거짓으로 엮어진다고 말한다.
4세기께의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모든 거짓말은 무서운 죄라고 했다.그후 12세기의 토머스 아퀴나스는 악의의 거짓말만이 죄일뿐 악의없는 거짓말(whitelies)은 무서운 죄가 아니라고 말한다.18세기의 신학자 존 웨슬리는 다시 『하느님께서는 모든 거짓말을 혐오하신다』고 했지만 오늘날에는 큰죄악을 막기위한 거짓말은 할수 있다는 것이 거의의 신학자들 생각이다.
붐비는 차속에서 발을 밟혔다.밟은 상대가 사과하면서 『아프시지요?』 했을때 아프면서도 『아니오』 했다면 거짓말을 한셈.거짓말에는 이런 선의도 있으므로「매력」과 「기쁨」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생긴다.거짓으로 엮어진 소설을 읽으면서 거짓이 그럴듯 할수록 감동받기도 하는것이 사람마음.그러기에「역사」를 쓴 「역사의 아버지」헤로도토스를 오스카 와일드가 「거짓말의 아버지」라 표현한 것도 깎아내리고자 한 뜻은 아니었다.
그렇긴해도 제이끗 위해 남을 속이면서 해입히는 악의의 거짓말까지 옳다 할수는 없다.닭이 울기까지 세번 예수를 부인한 베드로도 거짓말한 주제가 서러워 우는것 아니던가.한데,꼼바른 전직대통령의 검측한 거짓말은 검찰신문을 받는 자리로까지 이어진다.모른다.기억 안난다.말할수 없다.거짓으로밖에 안받아들여지는 지다위짓.이 거짓말에 이어 또다른 정계의 거짓말들이 나라를 뒤덮는다.했다,안했다.받았다,안받았다….어느 한쪽인가 거짓말하고 있음이 분명한 공방전.거지가 말을 탔나.콩켸팥켸, 뭐가 뭔지 어지럽기만 하다.
『거짓말을 하고도 하지 않았다 하면 두겹의 죄를 한꺼번에 받나니 제몸을 끌고 지옥에 떨어지리라』법구경.
거짓말대회의 으뜸상은 이렇게 말한 사람이 탔다던가.『나는 지금 이순간까지 거짓말이라곤 해본 일이 없습니다』.마크 트웨인은 무슨 근거에선지 거짓말에는 8백69가지 형태가 있다고 했지만 어떤 형태로건 거짓말 안한 사람은 없다고 할것이다.그 거짓말을 뜻하는 한자(위)가 재미있다.사람(인)이 하는(위)것이기 때문이다.그렇다.거짓말은 사람이 한다.개나 돼지가 할수 있는건 아니다.슬기 갖추고 말이 있는 사람만이 하는 『사람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니체).그래서 누구는 참회록·고백록도 거짓으로 엮어진다고 말한다.
4세기께의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모든 거짓말은 무서운 죄라고 했다.그후 12세기의 토머스 아퀴나스는 악의의 거짓말만이 죄일뿐 악의없는 거짓말(whitelies)은 무서운 죄가 아니라고 말한다.18세기의 신학자 존 웨슬리는 다시 『하느님께서는 모든 거짓말을 혐오하신다』고 했지만 오늘날에는 큰죄악을 막기위한 거짓말은 할수 있다는 것이 거의의 신학자들 생각이다.
붐비는 차속에서 발을 밟혔다.밟은 상대가 사과하면서 『아프시지요?』 했을때 아프면서도 『아니오』 했다면 거짓말을 한셈.거짓말에는 이런 선의도 있으므로「매력」과 「기쁨」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생긴다.거짓으로 엮어진 소설을 읽으면서 거짓이 그럴듯 할수록 감동받기도 하는것이 사람마음.그러기에「역사」를 쓴 「역사의 아버지」헤로도토스를 오스카 와일드가 「거짓말의 아버지」라 표현한 것도 깎아내리고자 한 뜻은 아니었다.
그렇긴해도 제이끗 위해 남을 속이면서 해입히는 악의의 거짓말까지 옳다 할수는 없다.닭이 울기까지 세번 예수를 부인한 베드로도 거짓말한 주제가 서러워 우는것 아니던가.한데,꼼바른 전직대통령의 검측한 거짓말은 검찰신문을 받는 자리로까지 이어진다.모른다.기억 안난다.말할수 없다.거짓으로밖에 안받아들여지는 지다위짓.이 거짓말에 이어 또다른 정계의 거짓말들이 나라를 뒤덮는다.했다,안했다.받았다,안받았다….어느 한쪽인가 거짓말하고 있음이 분명한 공방전.거지가 말을 탔나.콩켸팥켸, 뭐가 뭔지 어지럽기만 하다.
『거짓말을 하고도 하지 않았다 하면 두겹의 죄를 한꺼번에 받나니 제몸을 끌고 지옥에 떨어지리라』법구경.
1995-11-0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