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수출비중 50% 넘어/한은 분석

개도국 수출비중 50% 넘어/한은 분석

입력 1995-10-18 00:00
수정 1995-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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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남아 등 상반기 37% 증가

동남아·중국 등 개도국이 우리의 수출 주력시장으로 부상하며 전체 수출에서 대개도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특히 90년 이후 개도국에 대한 무역흑자가 커지면서 대선진국 무역적자를 상당 부분 보전해 주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우리나라의 대 개도국 수출구조 분석」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80년대 초반 연평균 5.2%였던 대 개도국 수출증가율이 87∼94년에는 24.1%,올 상반기에는 36.9%로 확대되면서 총수출에서 개도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86년 25% 수준에서 올 상반기에는 50.5%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의 개도국시장 점유율도 80년대 전반 1% 선에서 작년에는 3.3%로 확대됐다.

특히 대 개도국 수출상품의 구조는 중화학공업 제품·자본집약 제품·소재 및 부품이 경공업 제품·노동집약 제품·조립가공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갈수록 고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구조 조정 및 대규모 설비투자 등으로 우리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된 데다경제개발 및 외국인 투자 유치 등으로 개도국의 수입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그러나 지난 87∼94년 물량요인의 대 개도국 수출증가 기여율이 94.5%에 이를 정도로 물량위주의 수출이 되고 있다며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우득정 기자>
1995-10-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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