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첼리스트 2인 내한 공연

세계적 첼리스트 2인 내한 공연

이헌숙 기자 기자
입력 1995-10-18 00:00
수정 1995-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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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출신 야노스 스타커·중국계 스타 요요 마/스타커­KBS향과 협연… 랄로곡 등 연주/요요 마­새달 서울·부산서 바흐곡 선보여

한 세대를 달리하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야노스 스타커(71)와 요요 마(40)가 가을무대에서 잇따라 한국 음악팬들을 만난다.

헝가리 출신의 첼로계 거장 야노스 스타커가 19∼20일 하오8시 서울 KBS홀과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KBS교향악단과 협연무대를 갖는다. 이어 중국계 스타 요요 마는 11월4∼6일 하오7시30분 부산 문화회관(4일)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5·6일)에서 독주회와 협연무대를 펼친다.

70평생을 첼로에 바치며 세계 첼로계의 황제로 불리는 스타커와 40대에 들어 명실상부한 대가의 반열에 들어선 요요 마.이들 두 거장의 내한공연은 첼로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타고난 정열과 천재적 기교를 자랑하는 노장 야노스 스타커는 7세에 첼로를 시작,리스트 음악원에서 세계 최정상을 향한 행군을 시작했다.지난48년 미국에 정착,시카고교향악단의 수석첼리스트를 역임하면서 10년쯤 뒤부터 미국전역에서「스타커연주」붐을 일으키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세계 최정상의 쌍두마차로 군림하는 스타커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년 50여회의 세계순회연주를 갖는다.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1백50여개가 넘는 음반을 낸 그는 이번 연주에서 19세기말 프랑스음악의 혁신을 주도한 랄로의 첼로협주곡등을 연주한다.

여러차례 내한한 스타커는 애국가의 작곡자 안익태씨와 동문수학한 인연도 갖고있다.

요요 마는 요즘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는 젊은 거장이다.

6세때 파리에서 가진 공개연주회에서 「분터킨트(신동)」로 평가되며 세계무대에 떠오른 그는 뛰어난 예술성에 타고난 인간미와 동안으로 더 큰 사랑을 받고있다.

「세기에 한번 날까말까한 천재」「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기악탤런트」「자유롭고 풍부한 곡해석」「성실하고 진솔한 탐구자세」등이 그에게 따르는 찬사들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4일 부산과 5일 서울의 첫날은 독주무대,6일 서울의 둘째 무대는 12년만에 서울시향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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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회에서 그는 음악적 원류로 상징되는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 5번과 6번을 들려주는데 요요 마는 이미 5세때 이 곡을 완전히 암기했다.독주회에서는 또 사라예보의 폭탄테러를 소재로 한 현대음악인 데이비드 와일드의 「사라예보의 첼리스트」(19 92)를 선보이며 시향과의 협연에서는 드보르자크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협주곡으로 완숙한 음악세계를 펼쳐 보인다.<이헌숙 기자>
1995-10-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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