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여대학 참여… 거리시위 계획/서울교사도 「선언」 발표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서강대 등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전국 1백여개 대학이 29일부터 이틀동안 일제히 「5·18 총궐기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서울대 총학생회(회장 김태식·22·공법학과 4년)는 28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법사위의 5·18특별법안 심의가 이뤄지는 29·30일 이틀동안 서울대생 1만5천여명은 동맹휴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면서 『5·18 특별법안이 민자당 의원의 반대로 부결되면 정권퇴진및 민자당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세대와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상오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5·18 진상규명과 학살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한 뒤 오는 30일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시립대·경희대·외국어대·건국대 등 8개대학 학생 4천여명도 이날 하오 각각 교내에서 「5·18 학살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동맹휴업 참여를 결의한 뒤 교문에서 대치한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한총련은 또 30일에는 5·18 정신계승 국민위원회가 전국 15개 대도시에서 주관하는 제5차 국민대회에 참가하고 서울에서는 하오 2시 장충단공원에 모여 종로구 종묘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도심에 진출,대국민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있는 서울대·성대·한양대·이대등 19개 대학의 진입로와 집회를 마친 학생들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로·명동·대학로주변등 도심지역에 1백16개중대 1천3백90여명의 병력을 집중배치,학생들의 불법시위에 대비하고 있다.경찰은 특히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연희동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나 학생들이 화염병등을 준비,기습작전을 계획하고 있다.
전남대도 이날 전체 14개 대학 가운데 의대와 치대를 제외한 12개 단과대학에서 일제히 수업을 거부하고 이날부터 이틀동안 동맹휴업에 들어갔다.조선대·호남대 등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학생회연합」 산하 22개 대학들도 29일부터 일제히 동맹휴업에 들어간다.<김성수·박용현 기자>
◎1천7백15명 서명
서울시내 초·중·고교 교사모임인 「서울선언 준비모임」(대표 이상호 덕산중교사)은 28일 2백82개교 교사 1천7백15명이 서명한 「5·18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울 교사선언」을 발표하고 5·18 관련자 처벌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시교위 “진상조사”
서울시 교육청은 28일 서울지역 초·중·고교 교사들이 5·18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한 것과 관련,교사들의 행동이 국가공무원법상 집단행동금지 조항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대 교수도 성명서
이상화(철학)교수등 이화여대교수 1백2명은 28일 검찰의 5·18불기소 결정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서강대 등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전국 1백여개 대학이 29일부터 이틀동안 일제히 「5·18 총궐기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서울대 총학생회(회장 김태식·22·공법학과 4년)는 28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법사위의 5·18특별법안 심의가 이뤄지는 29·30일 이틀동안 서울대생 1만5천여명은 동맹휴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면서 『5·18 특별법안이 민자당 의원의 반대로 부결되면 정권퇴진및 민자당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세대와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날 상오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5·18 진상규명과 학살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한 뒤 오는 30일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서울시립대·경희대·외국어대·건국대 등 8개대학 학생 4천여명도 이날 하오 각각 교내에서 「5·18 학살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동맹휴업 참여를 결의한 뒤 교문에서 대치한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한총련은 또 30일에는 5·18 정신계승 국민위원회가 전국 15개 대도시에서 주관하는 제5차 국민대회에 참가하고 서울에서는 하오 2시 장충단공원에 모여 종로구 종묘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도심에 진출,대국민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있는 서울대·성대·한양대·이대등 19개 대학의 진입로와 집회를 마친 학생들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로·명동·대학로주변등 도심지역에 1백16개중대 1천3백90여명의 병력을 집중배치,학생들의 불법시위에 대비하고 있다.경찰은 특히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연희동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나 학생들이 화염병등을 준비,기습작전을 계획하고 있다.
전남대도 이날 전체 14개 대학 가운데 의대와 치대를 제외한 12개 단과대학에서 일제히 수업을 거부하고 이날부터 이틀동안 동맹휴업에 들어갔다.조선대·호남대 등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학생회연합」 산하 22개 대학들도 29일부터 일제히 동맹휴업에 들어간다.<김성수·박용현 기자>
◎1천7백15명 서명
서울시내 초·중·고교 교사모임인 「서울선언 준비모임」(대표 이상호 덕산중교사)은 28일 2백82개교 교사 1천7백15명이 서명한 「5·18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울 교사선언」을 발표하고 5·18 관련자 처벌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시교위 “진상조사”
서울시 교육청은 28일 서울지역 초·중·고교 교사들이 5·18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한 것과 관련,교사들의 행동이 국가공무원법상 집단행동금지 조항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대 교수도 성명서
이상화(철학)교수등 이화여대교수 1백2명은 28일 검찰의 5·18불기소 결정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995-09-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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