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소나기·돌풍… 수도권 곳곳 피해

한밤 소나기·돌풍… 수도권 곳곳 피해

입력 1995-09-27 00:00
수정 199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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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인천 전철하행선 전면 불통/가로수 뽑히고 정전사태 잇따라

26일 하오9시30분쯤 우박과 소나기를 동반한 돌풍이 서울 및 수도권·영서지방에 갑자기 몰아쳐 서울의 경우 국철 하행선 전구간의 운행이 전면중단되고 시내 곳곳에 정전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천둥번개와 함께 순간 초속 32m속도로 불어닥친 이날 이상돌풍현상으로 하오9시57분쯤 국철 서울역∼구로구역간의 운행이 일시 중단된데 이어 용산∼구로,용산∼남영간의 열차운행이 차례로 중단됐다.

이날 사고로 인천·수원쪽으로 가던 퇴근길 시민은 지하철4호선 서울역에서 과천·사당쪽으로 나가 택시 등으로 귀가하는 불편을 겪었다.

철도청측은 운행중단사고가 용산∼남영역구간의 전력공급선이 낙뢰를 맞아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27일 출근길운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하오 9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초동·충무로·을지로3가와 종로구 청진동·부암동·도렴동을 비롯,서대문구·용산구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정전으로 서울 용산구 청파동3거리와 은평구 갈월동 조흥은행앞 신호등 등 10여곳의 신호등이 고장나 퇴근길이 차량으로 뒤엉켰다.

또 이날 하오10시쯤 올림픽도로변의 가로수 두그루가 돌풍에 도로쪽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올림픽도로의 통행이 일시통제됐으며 북악스카이웨이 가로수 10여그루와 강변도로,여의도 국회의사당앞 가로수도 넘어져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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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9-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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