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문화가 부실한 사회(사설)

안내문화가 부실한 사회(사설)

입력 1995-09-27 00:00
수정 199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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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내문화가 매우 부실한 사회에 살고 있다.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경우가 거의 없고,있어도 아주 불친절해서 따라가보면 엉뚱한 경우가 더 많다.지도부터 공산품 사용방법까지 모든 안내문이 부실하다.

그래서 관공서에 들어서면 공무중인 직원을 붙잡고 물어보아야 한다.새 물건을 사서 조립하다가도 포기하고 전화를 걸게 된다.그러다가 심정을 상하게도 된다.안내문화 불모가 부르는 갈등이 아주 심한 사회인 것이다.

서울시가 서울 전역에 보행자를 위한 길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서울은 안내문이 부실한 대표격의 도시면서 또한 걷는 사람을 아주 홀대하는 도시기도 하다.시청앞 광장이나 광화문 네거리에서 보행자는 땅위로 길을 건널 방법이 없다.그런 도시는 아마 세계에 별로 없을 것이다.그러면서 관광객이 지도만을 가지고 길을 찾아갈 수도 없는 도시다.표기가 통일되지 못해있고 지도에 표기된 곳도 현장에는 표지판이 없어 판별이 안되는 것이 대부분이다.표지문화가 발달한 도시라도 지도와 현지에는 괴리가 있게 마련이지만 우리는 그 정도가 심하다.

안내문화는 도시의 수준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다.「잘 읽어보면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되는 것」이 선진도시의 특징이다.거듭거듭 예고해주고 화살표를 표시해주고 약도표시를 해주고 하는 것이 안내문화의 본령이다.우리는 그렇지가 못하다.특히 보행자를 위한 배려차원의 그것은 전혀 없다시피하다.

본디 안내문화는 시민 재교육의 역할을 한다.새로운 안내문은 시민의 삶을 위한 양질의 정보가 되어준다.좋은 안내문화를 개발하는 것은 시민봉사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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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보행자 길안내판을 만드는 목적이 시민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으로까지 향상될 수 있기를 우리는 기대한다.그런 노력이야말로 지방화시대의 행정이 이루어야 할 중요한 대민 서비스인 것이다.
1995-09-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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