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해」 지원 2백만불 규모로/나 부총리

「북 수해」 지원 2백만불 규모로/나 부총리

입력 1995-09-19 00:00
수정 1995-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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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로·중유 추가부담 고려안해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8일 대북 수해지원과 관련,『유엔 회원국의 일원으로서 지난번 일본 고베 지진 때 지원(1백50만달러·한화12억원상당)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은 가능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추후 당정협의의 추인절차가 이뤄지면 북한의 공식요청이 없더라도 2백만달러(16억원상당)수준의 지원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부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그이상의 지원은 북한당국의 공식요청이 있어야 하며 남북관계의 전체 틀속에서 검토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관련,대규모 대북 수재지원은 오는 27일 재개되는 북경 남북당국자회담에서 북측이 비공식적으로 요청해 올 경우 이를 그대로 수용치 않고 반드시 당국간 공개논의를 거친다는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부총리는 이와 관련,『이번 수해지원은 절차와 모양새를 갖추겠다』며 당정협의와 북한의 공식요청,당국간 논의절차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임을 시사했다.<2면에 계속>

<1면서 계속> 정부의 다른 한 당국자도 『북한의 전금철이 북경회담에서 조평통 부위원장 등 보다 당국 성격이 강한 직책이 아닌 대외경제협력추진위 고문 이름으로 비공개로 수재지원을 요청해올 경우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현재 당정의 기류』라고 말했다.

한편 나부총리는 북경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수해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남한과는 공식적으로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는 북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어 전망을 낙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수로 추가부담문제와 관련,『통상적 범위의 부대비용 이외에 추가적인 지원은 없다』며 『중유에 대한 추가부담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구본영 기자>
1995-09-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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