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본/호 부동산시장 본격 진출

한국자본/호 부동산시장 본격 진출

입력 1995-09-06 00:00
수정 1995-09-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휴양도시 골드코스트에 투자 “새바람”/일 투자가 철수 틈타 리조트·대지에 눈독/골프장 부지 등 총 5천2백만달러 투입/해외투자 완화따라 아파트매입 붐일듯

관광,휴양지로 이름난 호주 해안도시 골드코스트의 부동산 시장에 한국,싱가포르 투자가들도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호주에서 가장 탐나는 42㎞의 해안선을 가진 퀸즐랜드주의 이 휴양도시에서 부동산 투기붐은 1차로 일본투자가에 의해 한번 걸러진 것이지만 이들의 철수가 올들어 부쩍 늘어나면서 새로운 아시아 국가의 투자가들이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이들 새로운 투자가들이 리조트나 골프회원권,대지를 「괜찮은 가격」에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8년 이후 호주 부동산에 대한 일본의 투자규모는 32억달러에 달했으며 호텔에 부은 돈만 19억달러에 이르렀고 일본인들의 투자가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에는 이들이 골드코스트 전체 부동산의 10%를 소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90∼95년의 호주달러에 대한 엔화급등과 국내의 금융위기로 대규모 투자자들이 잇따라 도산,이들의 철수를 부추겼다.

일본인들이 떠나고 있는 반면 싱가포르나 한국의 투자가들은 그 공백을 메우며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호텔 프로스텍터스는 3천1백만달러를 들여 체브론 호텔을 매입,1천2백개의 객실을 가진 호주에서 가장 큰 호텔로 재개발하고 있으며 타크라이 홀딩스는 18개월전 팬 퍼시픽호텔을 매입했다.

한국인도 내년쯤에는 대규모 투자가로 변모할 것으로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투자는 5천2백50만달러를 조금 넘고 있다.이는 기업의 투자규모이다.동아호주 PTY사는 주거공간과 골프장 건설을 위해 지난달 1천3백만달러에 1백15㏊를 매입했고 삼두사는 1천1백만달러를 투자해 또다른 땅을 사들였다.

부동산중개업자인 보니 판트는 한국정부가 이달부터 개인의 해외부동산 투자를 1인당 30만달러까지 완화해 곧 골드코스트의 주거용 아파트 매입이 붐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는 『시드니 다음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골드코스트에 대한 아시아인의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골드코스트 로이터 연합>
1995-09-06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