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육위원후보 50명 모두 소환/아태재단 헌금 여부 조사”

“서울 교육위원후보 50명 모두 소환/아태재단 헌금 여부 조사”

입력 1995-09-03 00:00
수정 1995-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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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받은 19명 거의 “헌금” 시인/재단측서 밝힌 11명 보다 많아/검찰 관계자

서울시 교육위원 선출비리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2일 아태재단후원회에 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된 서울시 교육위원 출마자 L모씨를 포함,출마자 10명을 추가로 소환 조사했다.

이날 현재까지 조사를 받은 교육위원 당선자와 낙선자는 19명이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조사를 마무리한 19명이 대부분 아태평화재단 후원회에 헌금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당초 아태재단측이 밝힌 11명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교육위원 후보 50명을 모두 불러 헌금제공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태재단측은 『헌금을 낸 후원회원 11명이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이 가운데 6명이 당선되고 5명은 낙선했다』고 주장했었다.

검찰은 또 아태재단 후원회 부회장이자 서울시 의회 부의장 김기영(53)의원을 비롯,교육위원 출마자들에게 당선을 조건으로 아태재단 후원회에 가입을 권유하거나 금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난 서울 시·구의원4∼5명을 다음주 초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소환한 L씨 등을 상대로 서울 시의원을 통해 당선을 약속받고 아태재단측에 5백만∼1천만원의 후원금을 내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L씨는 검찰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A시의원을 찾아갔더니 「뭐그리 어렵게 돌아다니느냐 아태재단 후원회에 가입하면 쉽게 당선될 수 있다고 해 A의원과 함께 동행,후원금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시의회 부의장 김의원은 이날 서울시 교육위원 선출과정에서 자신이 아태재단에 당선을 조건으로 성금을 내게 했다고 폭로한 서울 시의회 백의종 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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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9-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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