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천여곳 복구 “구슬땀”/민·관·군 50만명

전국 2천여곳 복구 “구슬땀”/민·관·군 50만명

입력 1995-08-28 00:00
수정 1995-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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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 동원 제방 보수/침수도로·고수부지 청소 한창/시민공원 복구 6개월 걸릴듯

27일 태풍 재니스가 지나가면서 연 5일째 계속된 폭우가 멈추자 전국 2천여곳에서 물난리를 수습하기 위한 복구작업이 일제히 펼쳐졌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호우피해 복구를 위해 군·관·민 총동원령을 내리고 이달까지 복구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서울을 비롯,유달리 수마의 상처가 깊었던 충남·경기·강원지역 등에서는 주민을 비롯,공무원·소방대·민방위대원·예비군 등 모두 50만여명이 복구작업에 나섰다.또 행정기관 및 군부대가 보유한 굴삭기·덤프트럭 등은 물론 민간업체의 중장비 1천여대를 동원,농경지에서 물을 빼고 도로·집 등을 보수했다.

보건 당국에서는 긴급 방역활동에 나섰고 한국전력·가스안전공사가 나서 전기와 가스시설을 점검·보수했다.

또 가전사들은 피해지역에 순회 서비스반을 보내 파손되거나 물에 젖어 고장난 가전제품들을 무료로 고쳐주기도 했다.

피해가 가장 컸던 충남도에서는 이날 예비군·민방위대원·공무원·주민 등 24만여명이 물난리 뒷수습에 구슬땀을 흘렸다. 범람한 삽교천 주변의 홍성·예산·당진·보령 등 9개 시·군에서 일제히 벌어진 이날 복구작업에는 중장비 3백여대와 덤프트럭 60여대,양수기 등 모두 5백여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여주군을 비롯,남양주·구리·부천·오산·평택 등 9개 시·군이 극심한 침수 피해를 입은 경기도에서도 모두 18여만명이 복구에 나섰다.또 중장비 3백여대가 투입돼 침수된 1만여㏊의 농경지 등에서 물빼기 작업을 벌였고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국도 42호선 등 도로보수 작업에 온힘을 쏟았다.<전국 종합>

◎철도·도로 복구 순조/철도­충북선 제외한 전노선 소통/도로­불통 52곳중 33곳 보수 끝나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불통됐던 철도와 도로가 빠른 속도로 복구되고 있다.

27일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서울시 등에 따르면 경부선 철도운행이 중단되는 등 최악의 마비 상태를 맞았던 전국 주요 철도와 도로망은 충북선 철도를 제외하고 28일 새벽까지 임시복구가 끝나 소통이 재개됐다.그러나 완전 복구는 내달 2일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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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로유실,산사태,낙석 등으로 전국의 국도 52개 지점에서 교량이나 도로가 피해를 입었으나 이 가운데 33곳의 복구가 끝났다.
1995-08-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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