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쓰레기 반입 전면 금지”/김포 주민/산본소각장 백지화에 반발

“군포쓰레기 반입 전면 금지”/김포 주민/산본소각장 백지화에 반발

입력 1995-08-03 00:00
수정 199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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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 싸고 지역충돌 가시화

【군포=김병철 기자】 민선 단체장 체제 출범과 함께 우려됐던 혐오시설을 둘러싼 지역간 충돌이 가시화됐다.

김포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책위원회가 2일 군포시의 산본 신도시 쓰레기 소각장 백지화 방침과 관련,군포 쓰레기의 반입을 7일부터 전면 금지키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대책위는 이 날 『군포시가 이미 착공한 산본소각장을 백지화하고 새로 대체 부지를 선정키로 한 것은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에 어긋나는 대표적인 지역 이기주의로 군포시의 방침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8일 경기도와 환경부·군포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군포시가 산본 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무산시키면 군포시 쓰레기 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조원극 군포시장은 지난 달 14일 의회답변을 통해 건설중인 산본 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백지화하고 부곡동 등 다른 곳에 만들겠다고 밝혔다.조시장은 지난 선거때 산본 쓰레기 소각장 건설 백지화를 공약했었다.

대책위의 이같은 결정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쓰레기 적환장이 없는 군포시는 하루 평균 2백50여t에 이르는 쓰레기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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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관계자는 『대책위측에 새로운 부지를 마련,소각장을 만들 때까지 쓰레기 반입을 양해해 달라고 설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5-08-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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