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곳곳 물난리/이틀간 큰비… 도로 유실·철로 불통

중부 곳곳 물난리/이틀간 큰비… 도로 유실·철로 불통

입력 1995-07-11 00:00
수정 1995-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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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망·실종… 1백67채 침수/벼락에 신호등 고장… 지각사태/잠수교 통행 재개

중앙 재해대책 본부는 서울과 경기도 및 강원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중앙선과 경춘선이 일시 두절되고 집 1백67채가 침수되는 등 전국에서 모두 1억1천5백92만원의 피해를 냈다.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성수2가의 40채를 비롯,저지대 21곳에서 모두 1백67가구가 침수됐다.

잠수교는 한강 물이 불어 상오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되다 하오 8시3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또 서대문구 충정로 3가 지하철 5∼21공구의 지반 22m가 내려 앉아 광화문∼마포간 4차선 가운데 2개 차선의 통행이 막혔다.

마포구 대흥동 대로에는 가로·세로 각 3m 크기의 웅덩이가 생겨 이화여대∼대흥동로터리 사이의 2개 차선이 통제되고 있고 한남동 강변북로는 상오 5시부터 12시간 동안 교통이 제한됐다.

또 벼락으로 인해 서울시내 교통신호등의 10% 정도가 작동하지 않아 곳곳에서 차량이 뒤엉키며 각 직장마다 지각 사태를빚었다.

상오 7시10분 쯤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교향1리에서 양봉을 하다 천막 속에서 대피 중이던 장상인씨(43·경북 울진군 북면 보옥리)가 벼락에 맞아 숨졌다.

상오 6시쯤 경기도 고양시 신행주대교 부근 한강에서 무동력선을 타고 물고기를 잡던 장옥환씨(50·경기도 고양시)는 급류에 배가 뒤집히면서 실종됐다.하오 2시40분 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오대천에서 이 마을 이인기씨(21·천안 상업전문대 1년)가 폭우로 물이 불어난 개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에서는 마을 앞 다리가 붕괴돼 주민 54가구 2백명이 고립됐고 홍천군 내면 창촌리 국도 31호선의 임시 가교가 유실돼 불통되고 있다.

상오 5시20분에는 서울 망우동 송곡여고 담장 50m가 붕괴되며 철로를 덮쳐 중앙선이 밤 늦게까지 불통됐고 경춘선은 강촌역 일부 선로가 낙석으로 매몰됐으나 하오 8시 이후 복구됐다.<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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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7-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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