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피해 막자”/정부 직접나서

“해외건설 피해 막자”/정부 직접나서

입력 1995-07-08 00:00
수정 199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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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사고」 해명” 해외공관에 긴급 전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파장이 해외건설 시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해외공관에 긴급 전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해외건설공사 수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우리의 주력시장인 동남아를 중심으로 11개 해외공관에 긴급전문을 발송,주재국 정부와 현지 발주처 등을 대상으로 삼풍사고에 대한 해명에 나서도록 했다.

건교부는 이 전문을 통해 주재국 정부나 발주처가 해명을 요청할 경우 삼풍백화점 시공업체인 삼풍건설산업과 우리 해외건설업체 간의 기술력 차이를 설명하고 공사발주 과정에서 우리 업체들이 삼풍사고와 관련해 억울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건교부는 해외건설협회에 대해서도 해외건설 주력시장의 발주처와 해당국가의 주한공관 등을 상대로 민간차원에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 구조물사고가 날 때마다 해외건설시장에서 경쟁국들이 이를 수주방해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곤 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해외건설시장에서 우리 업체들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백문일 기자>
1995-07-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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