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속 「빅3」 서로 승리 장담/“투표율 저조 62%·9만표차 당선” 내다봐정원식/“상승세 미흡하나 10만표차 승리”를 주장조순/“조 후보 이탈표 흡수로 압승 거둔다” 호언박찬종
선거일을 이틀 앞둔 25일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서울시장에 출마한 「빅3」진영은 서로 당선을 장담하는 가운데 후보간의 혼전양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각 후보진영은 각종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제각기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정후보진영은 서울지역의 투표율이 당초 예상한 65%보다 다소 낮은 62%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선거전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데다 투표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기권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의 전체유권자 7백44만명가운데 4백61만명가량이 투표에 참여하리라는 계산이다.
○백56만표 득표 예상
정후보는 이가운데 34%인 1백56만표,조후보는 32%인 1백47만표,박후보는 26%인 1백20만표,기타 후보와 무효표가 8%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2위인 조후보와는 9만표차이로 당선된다는 분석이다.
정후보진영은 당원과 가족,자원봉사자,이북5도민,안정희 구세력중 일부가 이탈하는 것을 전제로 하더라고 이같은 수치가 나온다고 주장한다.반면 조후보는 「지역성향」득표 1백여만표와 조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세력을 합치면 정후보에 2%가량 못미치는 표를 얻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박후보의 경우 지난 대선때 서울지역에서 6.5%의 득표력을 기록했으나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과 젊은 층의 증가 등을 감안할때 지난번보다 4배정도 높은 유권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3위라는 분석이다.
○유신찬양 시비 부담
선거초반 박후보 지지표에서 이탈한 10%포인트중 2%포인트는 지역성향에 따라 조후보로,나머지 8%포인트는 정후보로 옮겼다는게 정후보진영의 주장이다.
정후보진영은 최근 실시한 6곳의 여론조사를 근거로 분석할때 3곳은 정후보가 선두로,3곳에서는 조후보가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를 종합하면 이같은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민주당 조후보진영은 투표율 70%내외로 5백20만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다.정치권의 논쟁이 가열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후보별로는 조후보가 이미 선두에 올라서 2위보다 2.3%가량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15%가량으로 분석되고 있는 부동표의 흐름을 감안하더라도 대세는 이미 조후보쪽으로 기울었다는 주장이다.
○10만표 내외서 결판
조후보진영은 조후보의 전력시비중 남노당 입당설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신찬양시비는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지지층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그럼에도 10만표내외의 차이로 추격을 뿌리치고 당선될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지원유세로 호남표가 결집된데다 조후보도 나름의 이미지로 5%포인트가량 독자적인 지지층을 확보했다는게 조후보진영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조후보의 지지율이 당초 예상만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막판까지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지지율 40%선 획득
무소속 박후보진영은 투표율 72%정도로 약 5백30여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박후보가 젊은 층사이에 바람을 일으키며 이들의 참정권의식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후보는 선거초반의 여론조사때와 마찬가지로 40%이상의 지지율을 획득,2위보다 6∼7%포인트차이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
선거전 중반 한때 민자당과 민주당의 집중공세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으나 선거막판에 조후보의 남노당 입당설과 유신지지 등 전력시비가 부각되면서 40∼60대의 보수층표가 조후보로부터 급격히 이탈했고 20∼30대 젊은 층의 지지표는 박후보쪽으로 옮겨졌다고 주장한다.
시종일관 기존 정치권의 지역패권주의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젊은 층의 성향에 맞는 선거전략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는게 박후보진영의 분석이다.<지방자치기획취재팀 우득정 기자>
선거일을 이틀 앞둔 25일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서울시장에 출마한 「빅3」진영은 서로 당선을 장담하는 가운데 후보간의 혼전양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각 후보진영은 각종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제각기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정후보진영은 서울지역의 투표율이 당초 예상한 65%보다 다소 낮은 62%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선거전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는데다 투표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기권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의 전체유권자 7백44만명가운데 4백61만명가량이 투표에 참여하리라는 계산이다.
○백56만표 득표 예상
정후보는 이가운데 34%인 1백56만표,조후보는 32%인 1백47만표,박후보는 26%인 1백20만표,기타 후보와 무효표가 8%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2위인 조후보와는 9만표차이로 당선된다는 분석이다.
정후보진영은 당원과 가족,자원봉사자,이북5도민,안정희 구세력중 일부가 이탈하는 것을 전제로 하더라고 이같은 수치가 나온다고 주장한다.반면 조후보는 「지역성향」득표 1백여만표와 조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세력을 합치면 정후보에 2%가량 못미치는 표를 얻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박후보의 경우 지난 대선때 서울지역에서 6.5%의 득표력을 기록했으나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과 젊은 층의 증가 등을 감안할때 지난번보다 4배정도 높은 유권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3위라는 분석이다.
○유신찬양 시비 부담
선거초반 박후보 지지표에서 이탈한 10%포인트중 2%포인트는 지역성향에 따라 조후보로,나머지 8%포인트는 정후보로 옮겼다는게 정후보진영의 주장이다.
정후보진영은 최근 실시한 6곳의 여론조사를 근거로 분석할때 3곳은 정후보가 선두로,3곳에서는 조후보가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를 종합하면 이같은 계산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민주당 조후보진영은 투표율 70%내외로 5백20만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다.정치권의 논쟁이 가열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후보별로는 조후보가 이미 선두에 올라서 2위보다 2.3%가량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15%가량으로 분석되고 있는 부동표의 흐름을 감안하더라도 대세는 이미 조후보쪽으로 기울었다는 주장이다.
○10만표 내외서 결판
조후보진영은 조후보의 전력시비중 남노당 입당설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신찬양시비는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지지층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그럼에도 10만표내외의 차이로 추격을 뿌리치고 당선될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지원유세로 호남표가 결집된데다 조후보도 나름의 이미지로 5%포인트가량 독자적인 지지층을 확보했다는게 조후보진영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조후보의 지지율이 당초 예상만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막판까지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지지율 40%선 획득
무소속 박후보진영은 투표율 72%정도로 약 5백30여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박후보가 젊은 층사이에 바람을 일으키며 이들의 참정권의식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후보는 선거초반의 여론조사때와 마찬가지로 40%이상의 지지율을 획득,2위보다 6∼7%포인트차이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
선거전 중반 한때 민자당과 민주당의 집중공세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으나 선거막판에 조후보의 남노당 입당설과 유신지지 등 전력시비가 부각되면서 40∼60대의 보수층표가 조후보로부터 급격히 이탈했고 20∼30대 젊은 층의 지지표는 박후보쪽으로 옮겨졌다고 주장한다.
시종일관 기존 정치권의 지역패권주의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젊은 층의 성향에 맞는 선거전략을 구사한 것이 주효했다는게 박후보진영의 분석이다.<지방자치기획취재팀 우득정 기자>
1995-06-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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