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약(외언내언)

환경공약(외언내언)

이중한 기자 기자
입력 1995-06-26 00:00
수정 1995-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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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난에 대해 인간은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파멸적인 화산폭발이나 지진이 발생해도 비록 그 사태를 막지는 못하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는 알고 있다.이제는 예측도 가능하다.그러나 새로 나타나기 시작한 환경재난에는 경험이 없다.원인추적도 쉽지 않고 대비는 더욱 어려우며 예측은 또 대부분 사실로 받아 들이지를 않는다.

그래서 「환경보전」은 아직 「개발」이라는 상반된 정책대결의 시험과제가 되고 있다.이번 지자제 선거에서도 환경문제는 가장 뜨거운 공약의 도구였다.출마자는 누구나 환경을 내세웠다.그리고 「보전」 대 「개발」의 비율로 보자면 압도적으로 「개발」이었다.지역단위로 녹지제한을 풀고 고도제한을 없애며 대규모 개발단지를 만들겠다는 것이 마치 당선티켓처럼 난무했다.하긴 이번 환경후보들이 다 당선할 것은 아니니까 낙선후보 공약까지 문제삼을 일은 없을 터이다.

하지만 당선가능한 주요정당 후보들이 내세운 보다 국가적인 차원의 환경공약들은 당락과 관계없이 후유증을 만들 수 있다.「굴업도 핵폐기물처리장을 백지화 하겠다」「지리산에 1백만평 대단위 위락단지를 만들겠다」「경기일원의 그린벨트를 전면 재조정 하겠다」등이 그 대표적 사례다.「속리산 온천개발」은 이미 지역간 논쟁에 들어섰다.경북 상주는 개발의 입장이고 충북 괴산은 폐수의 피해를 눈앞에 두고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어떤 환경공약도 타 지역과 연관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한국같이 넓지 않은 지역은 특히 자신이 일으킨 환경재난 피해를 자기 지역내에서 모두 감수해야만 한다.이를 내발 뻗을 자리만 챙기는 공약으로 내놓는 것은 공직자가 할일이 아니다.실현 불가능하고 타 지역에 피해를 주면서도 개발만 하면 되겠다는 반환경공약 후보들이 누구인지 투표 전에 한번 더 따져 둬야 할 것이다.

이종민 서울시의원 “좋은 사업일수록 더 세심하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이용편의·공정성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민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제340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서울시 여성가족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예식장 사업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예약 편의성과 협력업체 배정의 공정성, 실제 예식비용 관리 등 이용자 중심의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원과 한옥, 문화시설 등 서울의 공공공간에서 자신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2024년 155건이던 예식 실적이 2025년 280건으로 늘었고 2026년 563건, 2027년 631건의 예약이 확정되는 등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는 예식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장소마다 예약 상태 표시 방식이 제각각이라며, 날짜별 가용 장소와 수용인원, 주차 및 피로연 가능 여부, 비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취소 일정 공석 안내 및 재배정 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후기가 2025년 12월 이후 한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생생한 이용후기와 불편 사항, 이에 대한 개선 조치 결과를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에게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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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행한 것은 91년 지방의회선거시 환경보전을 주장했던 후보들은 대부분 낙선했다는 사실이다.이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환경공약 경험이다.<이중한 논설위원>

1995-06-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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