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등 19품목/올들어 수출부진 극복/엔고·품질 고급화 영향

경차 등 19품목/올들어 수출부진 극복/엔고·품질 고급화 영향

입력 1995-06-16 00:00
수정 1995-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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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백93% 늘어

4년간 수출 부진을 면치 못했던 19개 품목이 올들어 큰 폭의 수출 신장세를 보이면서 모범 극복 사례로 떠올랐다.엔화절상의 효과가 올들어 가시화된데다 자체적인 품질 고급화 및 신시장 개척 등의 노력에 힘입었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확성기와 테이프,설탕 등 19개 품목이 지난 4년간 평균 5% 미만의 수출증가율에서 올 4월까지 평균 41% 증가를 기록했다.19개 품목의 수출액은 26억달러로 전체의 7%에 불과하지만 엔고 활용과 신규시장 개척 등의 노력이 돋보인 품목들이다.

가장 큰 폭으로 수출이 는 것은 배기량 1천㏄ 이하의 경승용차로 지난 4월말까지 4천3백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93%가 늘었다.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해외에선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건설 작업용 트럭도 같은 기간 중 1백44%가 는 6천1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랑어와 철강판,마그네틱 테이프,중소형 변압기 등 8개 품목은 엔화 강세가 수출 부진을 극복케 했으며 티셔츠와 케이블,컴퓨터 부품 등 5개 품목은 소비자 취향에 부합하는 품질 고급화로 장기 침체를 극복했다.

경승용차와 디젤승용차,건설 작업용 트럭 등 3개품목은 애프터서비스의 강화와 독자적인 판매망의 구축으로 신시장 개척을 했으며 낚싯대와 타이어,설탕 등은 동남아와 미국 등 해외수요 증가에 힘입었다.<오일만 기자>
1995-06-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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