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수산 직원들 “무슨 날벼락” 한숨/선원 연락처 몰라 피랍소식 못전해
○…86 우성호(선장 김부곤)의 선사인 우성수산 직원들은 30일 인천 어업무선국으로부터 피랍 소식을 통보받고 망연자실.이 회사의 관계자는 『86 우성호가 중국에서 풀려나 귀항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85호도 조만간 풀려날 것으로 기대했는데,무슨 날벼락이냐』며 한숨.
○…86 우성호는 지난 27일 하오 4시쯤 85 우성호(선장 김수원·선원 9명)와 함께 산동반도 동남방 13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다 불법 어로 혐의로 중국 경비정에 의해 나포돼 영성항으로 끌려갔었다.
중국측은 벌금으로 미화 4만달러를 요구했으나 현금이 없자 85호를 인질로 잡고 86호만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성수산 대표 한씨는 『85호 선장 김씨가 「중국인들이 총을 겨누며,서명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나 버티고 있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빨리 해결해 달라」고 어업무선국을 통해 전해왔다』고 전언.
○…해양경찰청과 우성수산은 86 우성호의 피랍 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리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선원 명부에 기록된 연락처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사람들이 많아 혼선.
선원 신흥광씨(37)의 경우 승선자 명단의 주소는 인천 중구 선화동 30의 4이나 지난 93년 12월 30일 주민등록지를 인천 중구 중앙동 2가 17로 이전했으며 실제 거주지는 김포군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중국으로부터 풀려난 피랍 어선이 나침판에 의존해 인천항으로 귀항하다 북방 한계선을 침범한 것 같다며 『낮 12시 45분쯤 북한 경비정의 총격으로 선원 1명이 쓰러졌으며,곧 경비정이 배 옆에 와 붙었다』는 선장 김씨의 교신을 끝으로 통신이 두절됐다고 전언.
▷80년이후 어선피랍 일지◁
▲80.1.26=해왕6,7호 서해상에서 선원24명과 함께 납북
▲80.9.8=제2남진호 동해상에서 납북(19명)
▲80.12.2=태창2호 서해상에서 납북(17명)
▲81.6.11=제1공영호 서해북방한계선에서 납북(21명)
▲82.7.6=성진5호 울릉도 동북방에서 나포미수
▲82.7.13=제5마산호 동해울릉도 동북방 공해상에서 납북(35명)
▲85.2.5=제12광남호,제2동주호 백령도 서해상에서 납북(21명)
▲85.10.6=제2계영호 백령도 서해상에서 납북(12명)
▲87.1.15=제27동진호 백령도 서북방 공해에서 납북(12명)
▲87.10.7=제31진영호 백령도 근해에서 북한경비정에 피침(11명사망)
▲89.1.28=제37,38 태양호 백령도 서해상에서 납북(21명)
▲89.5.7=명성2호 옹진군 대청도 근해서 납북(4명)
▲91.2.5=서해에서 한중(한중)합작어선 남해006호 납북(18명)
▲91.2.9=제2승용호 백령도 부근에서 납북(2명)
▲93.9.16=영복호 서해상에서 선체 나포(선원2명구출)
▲95.5.30=제86 우성호 서해상에서 북경비정에 피격,납북<인천=김학준 기자>
○…86 우성호(선장 김부곤)의 선사인 우성수산 직원들은 30일 인천 어업무선국으로부터 피랍 소식을 통보받고 망연자실.이 회사의 관계자는 『86 우성호가 중국에서 풀려나 귀항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85호도 조만간 풀려날 것으로 기대했는데,무슨 날벼락이냐』며 한숨.
○…86 우성호는 지난 27일 하오 4시쯤 85 우성호(선장 김수원·선원 9명)와 함께 산동반도 동남방 13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다 불법 어로 혐의로 중국 경비정에 의해 나포돼 영성항으로 끌려갔었다.
중국측은 벌금으로 미화 4만달러를 요구했으나 현금이 없자 85호를 인질로 잡고 86호만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성수산 대표 한씨는 『85호 선장 김씨가 「중국인들이 총을 겨누며,서명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나 버티고 있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빨리 해결해 달라」고 어업무선국을 통해 전해왔다』고 전언.
○…해양경찰청과 우성수산은 86 우성호의 피랍 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리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선원 명부에 기록된 연락처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사람들이 많아 혼선.
선원 신흥광씨(37)의 경우 승선자 명단의 주소는 인천 중구 선화동 30의 4이나 지난 93년 12월 30일 주민등록지를 인천 중구 중앙동 2가 17로 이전했으며 실제 거주지는 김포군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중국으로부터 풀려난 피랍 어선이 나침판에 의존해 인천항으로 귀항하다 북방 한계선을 침범한 것 같다며 『낮 12시 45분쯤 북한 경비정의 총격으로 선원 1명이 쓰러졌으며,곧 경비정이 배 옆에 와 붙었다』는 선장 김씨의 교신을 끝으로 통신이 두절됐다고 전언.
▷80년이후 어선피랍 일지◁
▲80.1.26=해왕6,7호 서해상에서 선원24명과 함께 납북
▲80.9.8=제2남진호 동해상에서 납북(19명)
▲80.12.2=태창2호 서해상에서 납북(17명)
▲81.6.11=제1공영호 서해북방한계선에서 납북(21명)
▲82.7.6=성진5호 울릉도 동북방에서 나포미수
▲82.7.13=제5마산호 동해울릉도 동북방 공해상에서 납북(35명)
▲85.2.5=제12광남호,제2동주호 백령도 서해상에서 납북(21명)
▲85.10.6=제2계영호 백령도 서해상에서 납북(12명)
▲87.1.15=제27동진호 백령도 서북방 공해에서 납북(12명)
▲87.10.7=제31진영호 백령도 근해에서 북한경비정에 피침(11명사망)
▲89.1.28=제37,38 태양호 백령도 서해상에서 납북(21명)
▲89.5.7=명성2호 옹진군 대청도 근해서 납북(4명)
▲91.2.5=서해에서 한중(한중)합작어선 남해006호 납북(18명)
▲91.2.9=제2승용호 백령도 부근에서 납북(2명)
▲93.9.16=영복호 서해상에서 선체 나포(선원2명구출)
▲95.5.30=제86 우성호 서해상에서 북경비정에 피격,납북<인천=김학준 기자>
1995-05-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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