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자·무소속 싸움… 젊은층표가 변수(기초장 격전지)

창원시/민자·무소속 싸움… 젊은층표가 변수(기초장 격전지)

강원식 기자 기자
입력 1995-05-31 00:00
수정 199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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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소재지인 창원시에는 민자당 공천으로 한 발 앞서가는 김창수씨(61·전 시장)의 뒤를 무소속 박용기씨(50·도의원)와 공민배씨(42·전 청와대 행정관)가 추격하고 있다.

이 밖에 김말태씨(58·전 경찰서장)와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정기영씨(48·시의원),김영우 변호사(42)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창원시의 유권자는 29만여명.이 중 72%를 차지하는 20∼30대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전시장은 도내 시장과 군수를 두루 역임한 관료 출신.여당 조직의 뒷받침을 받는 데다 무소속 후보가 난립한 상황이라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30여년의 행정경험을 내세우지만 젊은 층과 여성들로부터 참신성과 개혁 이미지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씨는 경남고와 경희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함양군수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창원 토박이.김 전 시장이 기획실장시절 공보담당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젊고 참신한 전문 관료 출신이라는 이미지로 여성들과 청년층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그러나 바람이 얼마나 표로 연결될 지는 미지수이다.

서울공대 출신인 박씨는 창원공단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인.민자당과도 인연을 맺고 있었으나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뛰어들었다.행정에 경영기법을 도입,창원을 국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공단 근로자들을 집중 공략중이다.

김 전 서장은 공직생활중 다진 기반과 토착민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시의원 정씨와 김 변호사도 본격적으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그러나 당선권에 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창원=강원식 기자>

◎진주시/모두 9명 출사표… 도내 최대 접전지

서부 경남의 중심인 진주시장을 노리는 후보는 9명이나 된다. 도내 최대의 격전지로 벌써부터 금품살포와 과거 들추기식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등 선거전이 혼탁하다.

선두 그룹은 민자당 공천을 받는 백승두씨(55·전 진주시장)와 무소속의 권석진(60·상의 회장)·문병욱씨(59·고려병원장) 등 3명. 아직은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만큼 팽팽하다.

「변화」를 주장하는 노정수씨(46·전 도의회 부의장)가 이들을 추격하고 있으며,윤용근(41·국회의원보좌관)·허병호975·전 통일민주당 중앙 상무위원)·이찬석(63·전 경상대 동창회장)·김동준(62·삼미건축대표)·김수생씨(55·삼동개발 대표) 등도 전의를 가다듬고 있다.

진주시 유권자는 22만5천여명. 전통적으로 친여·보수 성향이지만 지난 14대 총선에서는 여당 후보 2명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각 후보들은 투표율을 70%로 예상하고 6만여표만 얻으면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름대로들 기반이 튼튼하고 그만큼 표가 찢어져,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백씨는 진주고와 부산대를 나와 진주시장을 역임,각계층으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청렴성이 돋보인다. 그러나 팽배한 반민자 정서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권씨는 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영진프라스틱을 경영하는 기업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바라는 상공인과 근로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그 동안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는 비판이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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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5-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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