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위,조례개정의 배경/탈법교습 양성화·자율경쟁 유도

서울시교위,조례개정의 배경/탈법교습 양성화·자율경쟁 유도

곽영완 기자 기자
입력 1995-05-05 00:00
수정 1995-05-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0평이상 소규모 학원 영·수 등 교습허용/입시 전문학원 확충·고액과외 해소 기대

4일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된 「서울시 학원설립·운영에 관한 조례개정안」은 한마디로 탈법적인 소규모학원의 과외교습을 양성화하고 학원도 자율경쟁시대에 들어서게 됐음을 뜻한다.

그동안 전문입시학원의 절대적인 부족 속에서 학생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과외교습을 해온 소규모학원들은 그 자체로 탈법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전문입시학원의 규모를 3백평이상으로 제한한 현재의 조례는 재학생 과외교습불허조치 때 제정된 것으로 89년 대학생 과외교습허용과 92년 재학생 학원수강부분자율화등 잇따른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개정안의 주요골자는 30평이상의 시설규모만 갖추면 주산·부기등 소규모학원에서도 국어·영어·수학등 일반입시교과목의 설치를 허용하는 데 모아진다.

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일반과목에 대한 과외교습을 할 수 있는 보습(보충교습)학원을 신설해 30평이상의 시설규모만 갖추면 학원설립을 자유롭게 허용,탈법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것이다.

학원의 신설을 막고 대규모시설을 고수하려던 기존학원및 대형학원보다는 신설학원및 중·소형학원의 주장을 사실상 수용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불법으로 과외교습을 해온 속셈·주산·웅변학원등 서울시내 6천3백여개 소규모학원 가운데 30평이상 면적을 확보한 2천2백여개가 보습학원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입시학원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지는 학원은 결국 도태할 수밖에 없고 양질의 학원만 살아 남게 되어 고액과외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게 교육청 관계자들의 기대다.

또한 96년 교육시장개방에 대비하는 뜻도 지닌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보충교습과정의 신설이 오히려 과외열풍을 불러와 학교교육의 부실화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무분별한 저질학원의 난립으로 도산하는 학원이 속출하거나 오히려 불법고액과외가 성행,학부모와 학생에게 그 피해가전가될 가능성도 얘기된다.

이번 조례개정안은 상위법인 학원설립·운영에 관한 시행령에 관련규정이 없어 시행과정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우려도 안고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에서 시작되는 중·고교 재학생의 학원수강허용은 나아가 전국적인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곽영완 기자>
1995-05-05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