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KT 「공천갈등」일단락

DJ·KT 「공천갈등」일단락

한완태 기자 기자
입력 1995-04-28 00:00
수정 1995-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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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 경기지사 「이종찬 카드」일단 유보/“국면 전환 제스처”… 갈등 재연 불씨 여전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문제를 놓고 심각한 지경으로까지 치닫던 이기택 총재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갈등이 일단락돼 가는 모습이다.

이 총재가 적극 지원한 장경우 의원이 27일 출마선언을 강행하고 김 이사장도 『후보문제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발을 뺀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두사람의 갈등은 외견상 잠복했지만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분당위기」로까지 확대해석됐던 이번 갈등이 이처럼 물밑으로 들어간데는 이 총재의 예상을 뛰어넘은 완강한 「버티기」가 바닥에 깔려있다.이 총재는 김 이사장이 「이종찬추대」로 가닥을 잡고 동교동계는 물론 비주류까지 가세해 융단폭격을 퍼붓자 이를 자신의 당내 영향력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받아들였던게 사실이다.또 한편으론 비호남권,특히 수도권까지 DJ(김 이사장)색으로 덧칠하면 지방선거결과는 자명하다는 논리도 폈다.

위기의식을 느낀 이 총재는 26일 자기 계보소속의 경기도 지구당위원장 17명을 긴급 소집,「이종찬 추대」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장 의원의 출마선언과 이규택 의원의 「출마포기및 장 의원 지지」를 착착 진행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김 이사장은 더이상 이 고문의 출마를 고집하다가는 본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서울시장선거에도 마이너스요인으로 작용하리라는 판단도 했음직하다.이로 인해 김 이사장이 상당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여기에다 당사자인 이 고문이 집요한 권유에도 불구,끝내 확실한 태도표명을 유보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그러나 김 이사장은 자기 뜻을 거부한 이 총재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동교동계인 안동선 의원으로 하여금 장 의원과 「처절한」 표대결을 펼치게 할 공산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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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와 김 이사장 두사람은 점점 「물과 기름」사이로 자리잡아가는 느낌이다.<한종태 기자>
1995-04-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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