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 CD롬으로/경희대 처음 제작… 96년부터 배포

졸업앨범 CD롬으로/경희대 처음 제작… 96년부터 배포

입력 1995-04-22 00:00
수정 1995-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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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대 반영… 「사진」 곧 퇴조할 듯

대학졸업 기념앨범이 CD롬으로 나온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졸업준비위원회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CD롬 졸업앨범」을 만들어 96년도 졸업생들에게 사진앨범과 함께 나누어주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도서관 이용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CD를 매우 좋아하고 있음이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졸업준비위는 대학생들이 「영상세대」라 일컬어질 정도로 지금까지의 사진앨범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생동감 넘치는 CD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CD롬 앨범이 거론될 수 있었던 것도 대학생들 대부분이 이미 컴퓨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영구적 보관이 가능한 CD의 강점은 학생고객들의 CD지지를 확고하게 했다.

이미 올해 졸업생들에게 「비디오 앨범」을 선보였던 경희대졸업준비위는 비디오 앨범의 촬영과정이 복잡하고 용량 부족과 비싼 가격등을 고려해 CD롬 앨범에 착안하게 됐다.

CD롬 앨범의 내용은 크게 졸업생 1천5백명 개개인및 학과별 단체사진등 정지화상과 학교의 주요행사,교정풍경을 담은 애니메이션등으로 나누기로 했다.

준비위원장인 김건철(25·무역학과 4년)군은 『영상시대를 맞아 졸업앨범이 CD로 만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시대적 반영』이라고 밝히고 『CD앨범의 동화상 응용의 폭이 넓어지면서 앞으로 몇해 안에 사진앨범은 그 수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1995-04-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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