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우편 배달한다/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정보통신부

PC로 우편 배달한다/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정보통신부

입력 1995-04-18 00:00
수정 1995-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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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전산망­PC통신 연결/디스켓 접수… 우체국서 지역 발송/해커침입·통신보안 대책마련…

내년 하반기부터 PC통신망을 통해 우편물을 접수하거나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7일 발송인으로부터 우편내용을 디스켓이나 마그네틱 테이프형태로 접수,수신인에게 PC통신망으로 직접 전달하거나 전국망을 갖춘 우체국 PC에서 우편내용을 출력해 배달해주는 「PC 우편배달제도」를 내년말부터 시범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우편전산망과 하이텔·천리안등 PC통신망을 연결,오는 97년부터는 광역시를 대상으로 소량 우편서비스와 다량 우편서비스를 상용제공할 계획이다.이와함께 해커침투등에 따른 전산망통신보안대책도 강구하고 있다.

소량우편물은 발신인이 PC로 작성한 우편물을 우체국에서 편지·카드·엽서등의 형태로 출력해 배달하는 것.또 다량우편은 한꺼번에 여러 사람에게 발송할 우편물의 내용을 디스켓이나 테이프에 담아 우체국에 접수시키면 수신지역별로 전송,우체국에서 고속 레이저프린터로 출력해 자동봉함한뒤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정통부의 서광은 우정국 영업부장은 『새 우편제도는 정보화시대에 맞춰 일부 우편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그동안 차량이나 열차등 육송수단에 의존해온 우편배달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밖에 우체국 전산망을 이용,▲팩스우편(팩스로 우체국 DB수신) ▲우체국∼기업간 직접통신(컴퓨터로 통신문서 대량전송) ▲전자시장(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전자쇼핑)등의 첨단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육철수 기자>
1995-04-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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