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11일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우리민족은 해방 50주년을 맞이했는데도 불구하고 물질지상주의와 특정 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되어 형제를 단죄했고 민족공동체와 인류의 구원보다는 우리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는데 머물렀다』고 진단하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흡수통일 또는 적화통일이라는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자』고 호소했다.
김 추기경은 『남북한 모두는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하더라도 이를 강조하여 이질성을 심화시켜서는 안될 것』이라며 『사랑으로 이타심을 발휘하여 올해를 분단의 벽을 허무는 광복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남북한 모두는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하더라도 이를 강조하여 이질성을 심화시켜서는 안될 것』이라며 『사랑으로 이타심을 발휘하여 올해를 분단의 벽을 허무는 광복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1995-04-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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