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위성방송 수신기 세계 첫 개발/매출액 5% 신제품 개발 투자/CT2<포켓용 전화기> 아주 첫 양산… 수출 급성장
서울 구로구 수출산업공단에 있는 기륭전자(사장 하병철·46)는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신제품 개발에 쓰고 있다.
위성방송 수신기 등 위성통신 기기 제조업체로,창업 5년이 안 됐지만 기술력에서 세계 유수의 통신장비 업체와 어깨를 겨룰만큼 성장했다.직원은 65명의 기술진을 포함해 모두 3백95명이다.
자본금 50억원으로 90년에 시작,창업 1년만인 91년 1천1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92년 2천2백만달러,93년 3천6백만달러,지난해에는 8천2백만달러로 급신장하고 있다.지난해 5천만불 수출탑과 금탑산업 훈장을 받았다.올 수출목표는 9천6백만달러.
앞으로 케이블TV용 수신기기도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납품할 계획이다.국내 회사와 계약한 미국 회사에 파는 것이므로 이 역시 수출이다.
창업 첫 해에 위성방송 수신용 해독기를 생산,기틀을 다진 뒤 93년 12월 미국의 사이언티픽 애틀랜타사와 기술제휴로 차세대 위성방송 수신기인디지털 콤프레션 IR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돌풍을 일으켰다.
중계 기능을 종전의 한 채널에서 10∼14개로 늘린 채널 중계기로 위성의 숫자를 그만큼 줄이는 효과를 거둔 제품이다.지난해 총 수출액의 44%인 3천6백만달러가 이 기기이다.
위성방송의 신호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데 착안,화질을 높이고 인공위성을 통해 방송 외에 각종 정보자료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부가가치도 높였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휴대용 무선 전화기인 CT2를 아시아 처음으로,세계에서는 미국의 모토롤라 등에 이어 3번째로 양산체제에 들어가 기술력을 또 한번 과시했다.
9백MHZ의 디지털식 포켓용으로 국내에서 시판되는 아날로그식에 비해 잡음과 혼선이 적다.정보통신부에서 실용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하는 중이며,올 연말 쯤 상용 서비스가 되면 국내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91년에 개발한 LNB(저잡음 증폭기)도 자랑거리다.인공위성이 중계하는 약한 신호를 증폭하는 기기로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일본의 NJRC사와 지난해 8월 연간 20만대의수출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어려움은 많다.하사장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이고 기술진에 대한 병력특례 혜택도 작아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데 애를 먹는다』며 『광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선후배 등을 통해 사람을 수소문하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주요 부품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경쟁국인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해야 하는 것도 어려움의 하나다.기획부 차희규 차장은 『제품의 전량을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에 의해 생산하므로 모두 외국 브랜드를 쓴다』며 『높은 인건비와 급변하는 환율도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93년 3월부터 조기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오승호 기자>
서울 구로구 수출산업공단에 있는 기륭전자(사장 하병철·46)는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신제품 개발에 쓰고 있다.
위성방송 수신기 등 위성통신 기기 제조업체로,창업 5년이 안 됐지만 기술력에서 세계 유수의 통신장비 업체와 어깨를 겨룰만큼 성장했다.직원은 65명의 기술진을 포함해 모두 3백95명이다.
자본금 50억원으로 90년에 시작,창업 1년만인 91년 1천1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92년 2천2백만달러,93년 3천6백만달러,지난해에는 8천2백만달러로 급신장하고 있다.지난해 5천만불 수출탑과 금탑산업 훈장을 받았다.올 수출목표는 9천6백만달러.
앞으로 케이블TV용 수신기기도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납품할 계획이다.국내 회사와 계약한 미국 회사에 파는 것이므로 이 역시 수출이다.
창업 첫 해에 위성방송 수신용 해독기를 생산,기틀을 다진 뒤 93년 12월 미국의 사이언티픽 애틀랜타사와 기술제휴로 차세대 위성방송 수신기인디지털 콤프레션 IR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돌풍을 일으켰다.
중계 기능을 종전의 한 채널에서 10∼14개로 늘린 채널 중계기로 위성의 숫자를 그만큼 줄이는 효과를 거둔 제품이다.지난해 총 수출액의 44%인 3천6백만달러가 이 기기이다.
위성방송의 신호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 데 착안,화질을 높이고 인공위성을 통해 방송 외에 각종 정보자료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부가가치도 높였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휴대용 무선 전화기인 CT2를 아시아 처음으로,세계에서는 미국의 모토롤라 등에 이어 3번째로 양산체제에 들어가 기술력을 또 한번 과시했다.
9백MHZ의 디지털식 포켓용으로 국내에서 시판되는 아날로그식에 비해 잡음과 혼선이 적다.정보통신부에서 실용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하는 중이며,올 연말 쯤 상용 서비스가 되면 국내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91년에 개발한 LNB(저잡음 증폭기)도 자랑거리다.인공위성이 중계하는 약한 신호를 증폭하는 기기로 세계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일본의 NJRC사와 지난해 8월 연간 20만대의수출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어려움은 많다.하사장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이고 기술진에 대한 병력특례 혜택도 작아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데 애를 먹는다』며 『광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선후배 등을 통해 사람을 수소문하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주요 부품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경쟁국인 일본에서 대부분 수입해야 하는 것도 어려움의 하나다.기획부 차희규 차장은 『제품의 전량을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에 의해 생산하므로 모두 외국 브랜드를 쓴다』며 『높은 인건비와 급변하는 환율도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93년 3월부터 조기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오승호 기자>
1995-04-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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