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핵응징 경고」 경시말라”/해사졸업식 치사

“북은 「핵응징 경고」 경시말라”/해사졸업식 치사

입력 1995-03-25 00:00
수정 1995-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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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제네바 합의」 성실이행 거듭 촉구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나는 이미 북한이 핵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시대에 역행하는 선택을 할 때는 세계의 응징을 면하지 못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 바 있다』고 밝히고 『북한이 나의 이 경고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진해 한산대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 제49기 졸업및 임관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국가안보야말로 모든 것에 앞서는 최우선 가치임을 온 국민이 더욱 확고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북한은 동구 공산주의의 몰락이라는 국제환경의 변화와 악화일로의 경제난,그리고 체제모순이라는 3중고를 맞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같은 심각한 여러움을 벗어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그들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 군은 철통 같은 안보태세로 조국의 평화를 굳건하게 지켜야 한다』고 밝히고 『나라가 지켜지지 않으면 우리가 어렵게 이룬 자유와 번영도 물거품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세계 12위의 무역대국이 된 우리에게 해상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상기시키고 『우리 해군은 무엇보다 수중과 수상,그리고 공중에 걸쳐 균형된 전력을 구비한 기동함대의 위용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해군의 세계화」를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제 우리 군만이 아니라 온 국민이 스스로 국가안보의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그 숭고한 사명을 앞장서 짊어진 우리 군을 적극 성원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만 기자>
1995-03-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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