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또 임시국회 「억류」/여 의장단 등원 저지…개회도 못해

민주,또 임시국회 「억류」/여 의장단 등원 저지…개회도 못해

입력 1995-03-10 00:00
수정 1995-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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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10∼11일 「공천배제법」처리”/의장공관 경찰투입 요청 신중검토

제1백73회 임시국회가 9일 개회일을 맞고도 민주당의원들이 국회의장단을 계속 억류하는 바람에 개회식도 갖지 못하는 파행을 빚고말았다.

황낙주 국회의장과 이한동 부의장은 이날 하오 2시로 예정됐던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남동 공관과 염곡동 자택을 나서려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강력한 저지에 막혀 국회 등원에 실패했다.<관련기사 4면>

황 의장과 민자당은 민주당의 홍영기 국회부의장에게 개회식 사회를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민주당이 끝내 반대해 이날 회의는 자동유회됐다.

민자당은 10일 하오 본회의를 다시 열 예정이고 민주당은 의장단 억류를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기초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의 정당공천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면 임시국회 회기도 정할 수 없게 된다.

황 의장은 이날 하오 1시부터 2차례에 걸쳐 비서진의 호위를 받으며 등원을 시도했지만 조세형·유준상·한광옥 부총재를 비롯한 민주당의원 16명이 몸으로 가로막아 공관을 나서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의장 비서진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이기윤 의장비서(27)가 급소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가기도 했다.

현경대 민자당 원내총무와 신기하 민주당총무는 이날 하오와 밤 두차례 회담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3면에 계속>

<1면서 계속> 여야는 기초자치단체장은 공천을 하되 기초지방의회 의원에 대해서는 공천을 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 협상이 진행되나 타협가능성은 희박하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이춘구 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합선거법을 처리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한뒤 야당과의 협상전권을 현 총무에게 일임했다.

민자당은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 기초자치단체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것을 관철하되 야당이 의장단 억류를 계속한다면 경찰력의 도움을 받아 의장단의 억류상태를 푸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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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하얏트호텔에서 이기택 총재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고 임시국회소집은 통합선거법의 불법적 처리를 위한 것이므로 국회 개회 자체에 응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기로 했으나 총무가 중심이 되어 여당과의 대화는 계속하기로 했다.<이목희 기자>
1995-03-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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