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10부제 5월이후도 하자” 64%/서울경찰청,설문조사 결과

“차10부제 5월이후도 하자” 64%/서울경찰청,설문조사 결과

입력 1995-03-01 00:00
수정 1995-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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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난 완화” 87%­“지하철 이용” 48%/서울시내 교통량 평균 3.9% 줄어

승용차 10부제 시행이후 서울시내 교통량은 평균 3.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출·퇴근시간에는 오히려 1.6%까지 증가했으며 이는 10부제로 차량운행속도가 빨라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경찰청은 28일 10부제 실시를 전후한 15일간의 서울시내 교통량조사 및 서울시민 1천7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부제가 시행된 뒤 출·퇴근시간인 상오7∼9시와 하오6∼8시 사이의 교통량이 0.5∼1.6%나 늘어났다.이같은 현상은 출·퇴근때 이미 자율적으로 10부제를 시행해온 기업체 등이 많은데다 운행차량이 줄어들면서 소통이 원활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영업자·주부·학생 등 10부제 실시이전 자율적으로 참여하지 않던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에는 교통량이 3∼7%까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10부제가 적용되지 않는 하오10시∼상오6시에는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전반적인 승용차운행억제분위기와 지속적인 음주단속,인기드라마 「모래시계」등의 영향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지하철노선이 발달하지 못한 망우리·서오릉 등지의 교통량감소율이 둔하게 나타났고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 구간은 대중교통이용이 늘면서 교통량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한편 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64%가 5월30일이후에도 10부제를 계속 실시하는 데 찬성했으며 10부제가 교통혼잡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대답이 87.2%로 나타났다.

이밖에 10부제에 해당하는 날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47.7%)·버스(28%)·택시(16.8%)·카풀(4.7%)등의 순이었다.위반차량에 대한 과태료부과방식에 대해서는 절반이상이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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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최근 10부제위반차량이 하루평균 3백60대로 초기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양승현 기자>
1995-03-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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