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지자제개선 책임(사설)

정치권의 지자제개선 책임(사설)

입력 1995-02-26 00:00
수정 1995-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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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이 4대지방선거를 예정대로 6월에 실시할 것임을 천명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충분한 논의를 주문한 것은 지자제논의의 가닥을 바로잡은 단안으로서 우리는 크게 환영한다.대통령의 확고한 입장표명은 선거 전 지자제개선주장이 선거연기의 속셈이라는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에 충분한 것이다.그동안 야당이 대통령의 확실한 언질을 요구해온 만큼 이제야말로 여야협상으로 실현가능한 지자제개선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치권의 지자제논의방향은 선거 전 최소한의 손질에 그치는 부분보완이 아니라 국민편익과 국가이익에 바탕한 최대한의 제도개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여야 모두 지자제의 문제점을 충분히 알면서도 마지막 시한에 쫓기도록 방치해왔음이 명백하다.스스로 허송세월해놓고 나서 시간이 없으니 선거 후에 논의하자라든가,정치권의 혼선을 대통령한테 정리해달라는 것은 결국 국회가 할 일을 하지 않고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자세로 보인다.때문에 선거연기에 대한 의혹이 사라진 이상 정치권,특히 야당은소모적 시비로 그나마 모자란 시간을 낭비하며 개선노력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행동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불합리한 행정구역의 조정을 비롯한 행정계층구조의 개편문제,기초단위의 정당자치화 우려 등 현행지자제의 개선은 전문가집단과 시민단체,그리고 국민여론조사결과가 공감하는 당위다.선거 전 행정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이나 서울시분할 등은 시간적으로도 어려울지 모르지만 기초단체선거에까지 정당이 관여하는 것은 주민자치를 위해 반드시 고쳐져야 할 대목이다.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선거의 정당공천배제는 당리당략을 떠나 야당이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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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는 경부고속도로건설반대,가깝게는 쌀개방반대의 교훈을 되살려 눈앞의 이해를 떠난 역사적 안목에서 지자제의 개방적 논의로 국가적 피해를 최소화해주기 바란다.

1995-02-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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