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위성” 확인… 이 대표는 “신중히” 당부/“문제있으면 바꿔야”… 강력추진 시사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이 지방행정조직 개편을 공론화시키는데 앞장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김 총장은 17일 저녁 지방조직 개편 논의를 위한 협상위원회를 여야간에 구성할 것을 곧 민주당에 제의하겠다고 말했다.행정조직개편문제가 빠른 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여의도 민자당사도 이날 하루종일 떠들썩했다.송천영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필두로 손학규 의원등 소장파 의원들이 대표실 총장실 기자실을 오가면서 지방선거 전에 불합리한 지방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이날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황락주 국회의장 주최의 당직자초청 만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문제점만 공유하면 방법은 있다』면서 『늦었다고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력한 추진의사를 피력.
그는 『이리시와 익산군 등 3개 시군의 통합이 실패한 것은 지방의회 의장단,지역 유지 등이 주민의 생활자치보다는기득권 유지 차원에서 여론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여러 예까지 들면서 『정략이 아닌 국가장기발전을 위해 행정개혁 논의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강조.
○…이에 앞서 민자당의 초·재선 의원 16명은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지방행정조직의 개편문제를 논의.이들은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는 견해를 같이 했으나 지방선거까지 연기하면서 개편을 추진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날 모임에는 송천영·이인제·조진형·오장섭·정주일·이순재·정필근·손학규·번형식·구천서·박종웅·김형오·유승규·노승우·김영일·곽영달의원 등이 참석.대부분 민주계이고 김덕용 사무총장,최형우 의원등 이른바 「실세」들과 가까운 의원들이 많아 핵심권과의 교감 아래 모임이 주선됐는지가 관심.특히 송천영 의원은 중부권발전연구회를 만들어 일찍부터 지방선거 전에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들 모임의 대변인격인 손학규 의원은 『최근 문제로 떠오른 행정조직 개편문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졌으며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소개.
그는 『지방선거를 연기해서라도 정치권이 역사적 책임을 지고 공론화 작업을 벌여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고 개편의 필요성은 있지만 국민과의 약속인 선거연기론을 제기하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
○…김덕룡 총장은 초·재선의원 모임 결과를 보고받은 뒤 『당지도부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협의해 보겠다』고 말해 이 모임을 지방조직개편 공론화의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시사.
김 총장은 송천영·손학규·김영일·김형오의원 등 소장파 대표들과 함께 이 대표를 방문,조찬 모임 결과를 보고.
이 대표는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지방선거를 연기할 수 없다는 게 당의 확고한 방침』이라면서 『여러 현안에 대해 의원들이 연구·토론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시기가 시기이므로 신중하게 처신해 달라』고 당부.<이목희 기자>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이 지방행정조직 개편을 공론화시키는데 앞장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김 총장은 17일 저녁 지방조직 개편 논의를 위한 협상위원회를 여야간에 구성할 것을 곧 민주당에 제의하겠다고 말했다.행정조직개편문제가 빠른 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여의도 민자당사도 이날 하루종일 떠들썩했다.송천영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필두로 손학규 의원등 소장파 의원들이 대표실 총장실 기자실을 오가면서 지방선거 전에 불합리한 지방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이날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황락주 국회의장 주최의 당직자초청 만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문제점만 공유하면 방법은 있다』면서 『늦었다고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력한 추진의사를 피력.
그는 『이리시와 익산군 등 3개 시군의 통합이 실패한 것은 지방의회 의장단,지역 유지 등이 주민의 생활자치보다는기득권 유지 차원에서 여론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여러 예까지 들면서 『정략이 아닌 국가장기발전을 위해 행정개혁 논의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강조.
○…이에 앞서 민자당의 초·재선 의원 16명은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지방행정조직의 개편문제를 논의.이들은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는 견해를 같이 했으나 지방선거까지 연기하면서 개편을 추진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날 모임에는 송천영·이인제·조진형·오장섭·정주일·이순재·정필근·손학규·번형식·구천서·박종웅·김형오·유승규·노승우·김영일·곽영달의원 등이 참석.대부분 민주계이고 김덕용 사무총장,최형우 의원등 이른바 「실세」들과 가까운 의원들이 많아 핵심권과의 교감 아래 모임이 주선됐는지가 관심.특히 송천영 의원은 중부권발전연구회를 만들어 일찍부터 지방선거 전에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들 모임의 대변인격인 손학규 의원은 『최근 문제로 떠오른 행정조직 개편문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졌으며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소개.
그는 『지방선거를 연기해서라도 정치권이 역사적 책임을 지고 공론화 작업을 벌여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고 개편의 필요성은 있지만 국민과의 약속인 선거연기론을 제기하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
○…김덕룡 총장은 초·재선의원 모임 결과를 보고받은 뒤 『당지도부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협의해 보겠다』고 말해 이 모임을 지방조직개편 공론화의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시사.
김 총장은 송천영·손학규·김영일·김형오의원 등 소장파 대표들과 함께 이 대표를 방문,조찬 모임 결과를 보고.
이 대표는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지방선거를 연기할 수 없다는 게 당의 확고한 방침』이라면서 『여러 현안에 대해 의원들이 연구·토론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시기가 시기이므로 신중하게 처신해 달라』고 당부.<이목희 기자>
1995-02-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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