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빈국들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이들 난민들을 도우려는 새로운 가치체계가 우리사회에도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나는 유니세프 사업을 통해 보고 있다.서울 올림픽을 전후해 유니세프가 해외 어린이돕기 캠페인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일반의 호응은 매우 미미했다.아직 우리나라에도 못사는 사람이 많은데 왜 남의 나라 어린이를 도와야 하는가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많이 나타냈다.그러나 90년에 접어들면서 국제기아대책기구 등 3,4개의 민간 구호단체들이 생겨나고 난민구호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사회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세계 매스컴의 초점이 되었던 92년의 소말리아 사태나 94년의 르완다사태는 우리국민들이 해외난민의 사정을 이해하고 돕는 좋은 계기를 제공했다.르완다 사태가 터졌을 때는 성금외에도 자원봉사자로 현지에 가서 일할 수 있겠느냐는 문의가 쇄도했었다.한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공여국의 입장으로 바뀐 지금,유엔이나 우방국가들이 우리가 경제발전을 이루도록 많은 지원을 해준 것처럼 우리도 후발국들의 개발을 도와야 할의무와 책임이 있다.80년대 중반부터 우리사회 일각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소년소녀 가장과의 결연사업이나 꽃동네에 계좌보내기 운동등이 이제는 국경을 넘어 멀리 아프리카 난민이나 방글라데시 어린이에게로 뻗어나가고 있다.이름도 밝히지 않고 거액을 희사하는 주부,매달 성금을 보내오는 회사원과 국민학교 어린이,교내행사를 하면서 성금을 모으는 대학생들,이같이 세계를 향해 이웃사랑을 펴는 사람들은 그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세계화시대를 맞아 펼치는 이웃사랑은 시민사회가 모두 참여하여 함께 나누는 대중운동으로 변해야 한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하나의 기회이며 특권이다.이 특권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또한 중요한 일이다.도움이 필요한 대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도움이 필요한 이유를 알려주고 이에 동참하도록 호소하는 기금모금 캠페인은 시민사회를 향한 대화이며 교육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기금모금은 디너쇼나 사랑의 장터같은 이벤트에 주는 이가 함께 참가하여 즐기면서 건네는 사랑의 성금이어야 한다.
세계화시대를 맞아 펼치는 이웃사랑은 시민사회가 모두 참여하여 함께 나누는 대중운동으로 변해야 한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하나의 기회이며 특권이다.이 특권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또한 중요한 일이다.도움이 필요한 대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도움이 필요한 이유를 알려주고 이에 동참하도록 호소하는 기금모금 캠페인은 시민사회를 향한 대화이며 교육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기금모금은 디너쇼나 사랑의 장터같은 이벤트에 주는 이가 함께 참가하여 즐기면서 건네는 사랑의 성금이어야 한다.
1995-01-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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