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80명 탄 불 여객기 피랍/알제리서

2백80명 탄 불 여객기 피랍/알제리서

입력 1994-12-25 00:00
수정 1994-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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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괴한들,이륙 막고 활주로 억류/여성승객 19명 석방

【알제 AFP 로이터 연합】 2백80여명이 탄 에어프랑스 소속 AF8969편 에어버스 300 여객기가 24일 알제리 수도 알제의 우아리 부메디엔느 공항에서 파리를 향해 이륙하려던 중 무장괴한들에 억류돼 활주로 끝에 멈춰 있다고 에어프랑스측과 프랑스관리들이 말했다.

파리 에어프랑스 본사의 한 대변인은 대부분 여성인 19명의 승객이 풀려나 현재 2백60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그리고 1명의 정비공이 에어버스여객기 안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디오 프랑스 앵포는 이 여객기에 최소한 2명의 프랑스 외교관들이 타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프랑스 외무부는 이같은 보도를 확인하기 거부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 사건과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알제리 주재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 알제리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제리의 믿을 만한 소식통은 총기를 든 3명의 남자가 이날 상오 11시15분(현지시간) 출발,2시간후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에어버스에 탑승했다고 말했으며 에어프랑스의 한대변인은 4명의 무장한 남자들이 지상에서 이 여객기의 이륙을 막고 있었다고 전했으나 이들의 신원이나 소속단체,또 이들의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1994-12-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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