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인재 반성 계기로 삼아야”/김추기경 서울구치소 방문

“잇단 인재 반성 계기로 삼아야”/김추기경 서울구치소 방문

입력 1994-12-10 00:00
수정 1994-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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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수 11명·「성수대교」 수감자 면담

【의왕=김병철기자】 김수환추기경은 9일 상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방문,사형수 11명과 서울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연루돼 수감된 이신영 전 서울시도로국장,양영규 전 도로시설과장,여용원 전 동부건설사업소장등을 위로 면담했다.

평화방송 사장 박실언신부,서울교도사목 담당 김우성신부와 함께 서울구치소를 찾은 김추기경은 약 1시간동안 수감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강복했다.

김추기경은 대구에서 교도사목 담당 신부로 있던 당시 사형집행에 입회했던 경험을 밝히고 당시 죽음을 신앙으로 의연하게 받아들이던 사형수의 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수감자들에게 『밖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구치소 방문을 마친 후 김추기경은 구치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평소에도 수감된 사람들을 만나보기를 원했고 더욱이 성탄절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수감자들을 위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지존파가 인간성을 포기한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른 것은 일시적인 격한 감정 때문이었지 근본적인 인간성에 결함이 있기 때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김추기경은 『그들이 세상에 한과 원망을 가진채 죽는 것보다는 자신의 일을 뉘우치고 참된 인간의 모습을 찾는다면 그 자체로서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공공시설 절반 이상 이용실적 전무… 실질적 활용 방안 마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오현주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3일 서울특별시 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시설 유휴공간의 이용실태와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종합관리체계 구축과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등록 공간 407개 중 이용실적이 전혀 없는 공간은 225개로 전체의 5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이용실적이 없는 공간이 실제 이용 저조 때문인지, 별도 예약이나 현장 접수 실적이 시스템에 반영되지 않은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행정국은 그동안 이용실태 점검과 저이용 원인 분석 등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시설 현황 정비를 위해 자치구에 자료 업데이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예약 대비 실제 이용률 저조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서울시 관리 시설은 예약 77건 중 실제 이용이 29건에 그쳐 이용률이 37.7%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예약 후 미이용 사유를 파악하고, 사용되지 않은 시간대를 다른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 및 이용 관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의 8개 공간이 평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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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기경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형참사는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사람들이 충실히 대비하지 않은데서 생긴 인재』라면서 『이같은 일을 반성의 계기로 삼아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사회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는 진실한 인간성을 되찾는 것』이라면서 『자기중심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이웃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인간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1994-12-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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