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의의 정책토론 활성화”/이 총리(국무회의 21일)

“각의의 정책토론 활성화”/이 총리(국무회의 21일)

입력 1994-11-22 00:00
수정 199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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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제안 설명 줄이고 현안 집중논의

21일 국무회의는 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내각의 자세를 가다듬는 자리였다.따라서 분위기가 매우 차분했다는 것이 배석했던 강형석 국무총리공보비서관의 설명.이영덕총리의 세계화에 대한 개념 정의와 그에 따른 각별한 당부가 있었으며 국무위원들은 이총리의 당부를 엄숙히 경청했다.

○…이총리는 『지난 17일 대통령께서 호주 방문기간중에 국정의 목표를 세계화와 미래투시에 두는 장기구상을 밝혔다』고 말한 뒤 『대통령이 밝힌 세계화는 지금까지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개혁과 국제화 시책에 정신적인 면까지 포함시킨 거시적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특히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

○…이총리는 국무회의 운영에 관한 평소의 생각도 피력,『안건을 제안한 부처의 국무위원들은 제안설명 때 제안이유와 주요 골자를 압축해 그 핵심내용만을 간략하게 설명해달라』고 시달하고 『나머지 시간은 국무위원들이 현안에 대해 정책토론을 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언급.

이총리는 또 『국무위원들은 회의에서 안건심의가 밀도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리 배포된 안건의 설명자료를 충분히 검토하라』고 지시.

○…최병렬 서울시장은 20일 일어난 서울 종암경찰서앞 육교 붕괴사고와 관련,『아스콘 덧씌우기로 도로의 바닥이 높아져 육교의 높이가 4.5m에서 4.4m로 10㎝ 줄어들었는데도 화물차가 육교의 제한높이를 4.5m로 생각해 짐을 실었기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고 경위를 설명.

최시장은 이어 『서울 시내의 상당수 육교가 이와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이총리는 『이제는 땜질식 처방을 해서는 안된다』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

▷의결안건◁

채우진 서울시의원 “환경공무관 안전대책 강화하고 적정인력 확보해야”

서울시의회 채우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강,합정,서교,망원1동)이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환경공무관의 인력 부족에 따른 노동강도 증가와 과로성 질환 관리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채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9월 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직영 환경공무관은 정원 2964명 대비 현원 2488명으로 476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청소해야 할 거리와 쓰레기는 그대로인데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남아 있는 환경공무관의 노동강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자치구별 청소 수요를 반영한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결원 충원을 요구했다. 채 의원은 자치구별 재정 여건에 따라 인력 충원이나 근로환경 개선에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특히 서울시가 관리해야 할 도로 청소 업무가 자치구에 위임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비용 분담과 안정적인 시비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산재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인원이 633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과로로 인한 심혈관계 및 근골격계 질환 등은 별도의 통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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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11-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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