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러 국방장관/군대 비리·기자 살해사건 연루 의혹

궁지에 몰린 러 국방장관/군대 비리·기자 살해사건 연루 의혹

입력 1994-11-19 00:00
수정 1994-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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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야당서 사퇴 촉구… 옐친 “진퇴양난”

요즘 모스크바 정가의 가장 큰 관심사는 그라체프국방장관이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그의 사임설은 옛 동독 주둔 러시아군의 부패에 그가 연관돼 있고 또한 이들의 부패사건을 파헤쳐 보도하던 일간 모스콜스키 콤소몰레츠신문 기자가 살해된 사건에도 그가 연관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이래 계속 증폭돼 왔다.

언론과 야당들은 연일 그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고 그의 지지세력이던 개혁파들까지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17일 하원국방위는 군부패문제와 사기진작등 군대내 제반문제들에 대해 18일 의회에서 그라체프를 불러 입장을 듣기로 결의했다.이들은 이날 ▲군대사기문제 ▲군대내 제반문제를 다룰 대통령직속의 진상조사위 구성 ▲새해 1월까지 진상조사위의 조사보고청취 등을 결의했다.현재 하원국방위원장은 옐친 지지 정당인 러시아선택당 소속의 세르게이 유센코프의원이다.

아직 임명권자인 옐친대통령은 그를 바꿀 생각을 내비추지 않고 있다.그의 사임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 14일의 주요지휘관회의에서도 옐친대통령은 그에 대한 신임을 재삼 다짐했다.그라체프장관의 유일한 무기는 옐친에 대한 확고한 충성심이다.지난 91년 쿠데타 때,그리고 지난해 10월 의회강제해산때 그는 군대를 동원해 옐친을 구해주었다.그라체프의 유임을 점치는 사람들중에는 요즘같은 혼란기에 국방장관의 덕목으로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보다 더한게 어디 있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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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그의 후임자 후보명단까지 나돌고 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아예 민간인 국방장관을 임명해 광범위한 군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옛 소련이래 지금까지 러시아의 국방장관은 모두 현역장성이 맡아왔다.이경우 장관후보는 단연코 안드레이 코코신 제1국방차관이다.민간인 출신으로 여야 모두로부터 신임받는 엘리트이기 때문이다.옐친의 심복으로 국경수비사령관인 안드레이 니콜라예프장군도 군부내 지지가 두터운 후보자다.야당측 후보로는 단연코 몰도바주둔 14군사령관인 알렉산더 레베데프장군이다.공공연히 반옐친기치를 내걸고있지만 사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군부내의 지지는 그라체프를 훨씬 능가하는 인물이다.<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1994-11-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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