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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역수사단 창설/어제발대식/전국대상 강력사건 전담

경찰 광역수사단 창설/어제발대식/전국대상 강력사건 전담

입력 1994-11-02 00:00
업데이트 1994-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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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침해범 소탕 1백일작전

경찰청은 1일 강력사건 수사를 전담할 광역수사단을 창설하고 강력 범죄소탕을 위한 1백일 작전에 돌입하는등 제2의 범죄와의 전쟁에 나섰다.

경찰은 광역화·기동화하고 있는 강력사건을 전담수사할 광역수사단(단장 이팔호 경무관)을 경찰청 직할조직으로 창설,이날 발대식을 가졌다.

본청과 전국 13개 경찰청별로 11∼21명씩 1백84명의 전문수사요원들로 편성된 광역수사단은 특히 관할이 여러 지역에 걸친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즉각 출동,현장감식과 채증활동을 벌이고 종합적인 수사계획을 마련해 수사에 착수하며 강력 미제사건을 원점에서 수사하도록 지도한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이날 전국 경찰청 방범·형사과장회의를 열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엽기적인 강력사건으로 인한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연말연시 강력사범에 대처하기 위해 민생침해 범죄소탕 1백일작전을 벌이기로 했다.

전국경찰은 이에 따라 내년 2월8일까지 ▲살인·강도등 강력범죄 ▲납치·유괴등 보복범죄 ▲조직폭력사범 ▲가정파괴·인신매매등 반사회적민생침해사범을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우선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뒷골목등 치안취약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범죄분위기를 제압하고 방범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수배중인 조직폭력배 38개파 1백7명 및 강력범 기소중지자 8백17명의 검거에 나서는 한편 강력 미제사건 70건은 추적수사반을 재편성,원점부터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일선 강력형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범인검거실적이 탁월한 경찰관 14명을 「형사왕」으로 선발,2계급 특진시키고 퇴직후에도 취업을 보장해주는 파격적인 대우를 베풀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퇴직공무원 및 사회운동단체 등으로 편성되는 「시민 자원경찰」제도를 도입,자율방범과 불법·무질서 행위 감시활동을 벌이도록해 협력치안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화남 경찰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1백일동안 치안역량을 총투입,범죄분위기를 완전히 제압하고 범법자는 반드시 검거토록하는 체제를 갖춰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라』고 지시했다.<손성진기자>
1994-11-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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