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미관­경제성 3원칙 준수/서울시 교량·지하철 보수대책

안전­미관­경제성 3원칙 준수/서울시 교량·지하철 보수대책

한강우 기자 기자
입력 1994-11-02 00:00
수정 1994-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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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 지탱력 높이게 전면 개수/양화대교/병목현상 해소­1등급 다리로/한남 등 4곳/누수·부식·피로균열 긴급 치유/지하철·철교/46억원 투입 검측장비 등 보강/관리체제

서울시가 1일 확정,발표한 「한강교량·지하철 안전점검결과 및 보수·보강대책」은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그동안 질보다 양을 추구해 온 건설행정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치유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특히 지금부터라도 구조상 안전과 수려한 미관,경제성등 시설물의 3원칙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구조물을 건설할 시기가 왔다며 이제부터 모든 시설물에 3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날 밝힌 시설물의 구체적인 보강·보수대책은 다음과 같다.

◇양화대교=지난 65년 준공이후 과적차량의 잦은 통행으로 상판의 지탱능력이 떨어져 부분적인 개·보수 보다는 전면적인 개수공사가 실시된다.

이에따라 오는 15일부터 화물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고 상판완전보수에 대한 설계를 한뒤 내년 하반기에 전면개수 작업을 시행한다.

◇올림픽대교=상판연결부분의피로누적으로 강선 접착부 콘크리트 균열이 3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역시 5일부터 화물차량의 통행제한과 동시에 보수작업을 시작해 95년 1월까지 모두 끝낸다.

◇한남·마포·잠실·영동대교=구조상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중량화·대형화의 추세를 감안해 2등급교량인 이들 4개다리를 1등급 다리로 향상시킨다.

특히 다리로 접속되는 연결로는 거의 10차선인데도 이들 다리의 폭이 6차선에 지나지 않아 상습체증지역이 되고 있다고 판단,현재의 다리 옆으로 각각 2차선씩 4차선을 먼저 건설해 병목현상을 해소시킨다.

또 4차선을 건설한뒤 현재의 6차선 상판을 전면개수해 10차선으로 증설한다.마포·한남·잠실대교는 기존 다리양쪽이나 상류쪽에 2차선씩 4개차선을 신설한뒤 전면개수공사를 시행한다.

이를위해 우선 설계비 68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영동대교의 경우,청담대교 완공이후 보강공사를 시행한다.

◇지하철 및 한강철교=당산철교등 4개철교는 지난 93년부터 1년간 한국강구조학회에 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내하력이 충분해 안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그러나 당산등 일부 철교의 피로균열 발생 부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더 이상 균열진행을 막기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스톱­홀 조치등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다.

또 1∼4호선 1백33㎞에 이르는 선로도 일부 균열과 누수,부식등 83건의 지적 가운데 보수를 마친 18건에 이어 47건은 시행중에,그리고 18건은 빠른시일내 보수계획을 세워 시민들의 불안을 없앨 방침이다.

◇청계고가=매년 15억∼20억원을 들여 땜질공사를 해오고 있는 보수공사 방식을 지양,청계고가의 이용인구를 흡수할수 있는 지하철 5호선이 완공되는 내년부터 상판을 완전히 교체하는등 재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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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체제 일원화=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구조물의 유지관리를 위해 그동안 각 국실별로 분산된 시설관리 기능을 통합해 가칭 「도시시설 안전관리본부」의 설치한다.이를위해 올해 2백99억원이었던 시설물의 보수·유지관리 예산을 95년도에는 1천3백억원으로 대폭 늘린다.이와함께 46억원을 들여 다리점검차량등 각종 검측장비를 보강한다.<한강우기자>
1994-11-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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