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경계조정/지역주민 반발 확산

행정구역 경계조정/지역주민 반발 확산

입력 1994-10-19 00:00
수정 1994-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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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5개동 “광명시편입 반대”/찬반투표 부결 잇따라

내무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행정구역 경계조정안에 대해 서울 구로구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반발,지역간 갈등으로 비화될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같은 행정구역내에서 동끼리 조정되는 경우는 큰 마찰이 없으나 시·도간 경계가 조정되는 경우는 주민들의 이해가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시 구로구 독산·오류·시흥동 등 5개동(1만6천9백42명 거주)가운데 지난 16∼17일 이틀간 독산1동과 시흥1,3동 주민 4천5백24가구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독산1동은 4천4백75가구중 99.6%,시흥1,3동은 49가구중 67.3%가 반대했다.

주민들은 『경기도로 편입하려면 주민들이 이주해 오기 전에 주민여론을 수렴하는 등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했다』며 『행정 편의에 따라 졸속으로 행해진 행정구역조정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독산1동 주민들은 광명시 편입이 강행될 경우 자녀 교육문제 및 아파트값 하락 등 재산상 손실 등을 내세워 집단 민원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구로구 일부를 흡수하게 되는 광명시측은 쾌적한 생활환경,개발전망,저렴한 집값 등 갖가지 이점을 내세우며 조정안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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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경우 조정안에 포함된 4개 지역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 보령군 천북면의 홍성군 편입에는 반대 68.4%,보령군 청소면 죽림3리의 홍성군 광천읍 편입은 반대 87%,홍성군 홍북면 신정리 일부의 예산군 삽교읍 편입은 반대 56.2%로 나타났으며 예산군 신암면 신종1리의 아산군 선당면 편입안만 주민 모두가 찬성했다.<성종수기자>
1994-10-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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