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성 자본유입 차단/APEC회담/역내 투자개선방안 논의

투기성 자본유입 차단/APEC회담/역내 투자개선방안 논의

입력 1994-10-05 00:00
수정 1994-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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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염주영특파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3일(현지시각)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의 제49차 총회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5개 가맹국 가운데 13개국 재무차관(한국은 신명호재무부 제2차관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역내 국가로의 자본 유입 증대,사회간접자본 투자 및 재원 조달,세제 개혁 등 투자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이런 문제들을 보다 깊이 논의하기 위해 내년 4월15일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제2차 APEC 재무장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회의에서 우리 대표인 신명호 차관보는 『직접투자 등 장기적인 자본 유입은 역내 국가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만 투기성이 있는 포트폴리오(분산 투자) 목적의 단기 자본 유입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역내 국가들이 자본유입 증가에 보다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또 APEC 역내의 자본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간 금융지도자 회의를 내년 초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열기로 합의했다.이회의의 우리 대표로는 이형구 산업은행총재와 홍세표 한미은행장이 내정됐다.

1994-10-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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