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30대 남자… 병원측서도 “기적” 감탄
○…교통사고를 당한뒤 6년동안 식물인간상태로 병상에 누워있던 한 30대 남자가 의식을 완전히 회복,병원측은 물론 의학계에서조차 기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고당시 모제약회사에 근무하던 전용기씨(38·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302의15)로 지난 8년 10월 5일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좁은목 약수터앞에 아침운동을 하다 승합차에 치여 머리를 다친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식물인간상태로 전주 예수병원중환자실에서 5년11개월동안 치료를 받아오던 전씨는 지난 10일부터 조금씩 의식을 되찾기 시작,16일부터 정상적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는것.
남편의 병간호에 전념하기 위해 병원옆으로 집을 옮기고 두딸을 대전의 친정에 맡기기까지 한 전씨의 부인 성정식씨(37)는 『그동안 남편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주위에서는 이제 포기하는 것이 어떠냐는 말을 들었으나 남편이 받드시 깨어날 것으로 굳게 믿어왔다』면서 『남편이 갑자기 눈을 뜨고 어눌한 말투로 「아멘 안녕」이란 말을건넸을때 너무나 감격스러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전주=조승진기자>
○…교통사고를 당한뒤 6년동안 식물인간상태로 병상에 누워있던 한 30대 남자가 의식을 완전히 회복,병원측은 물론 의학계에서조차 기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고당시 모제약회사에 근무하던 전용기씨(38·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302의15)로 지난 8년 10월 5일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좁은목 약수터앞에 아침운동을 하다 승합차에 치여 머리를 다친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식물인간상태로 전주 예수병원중환자실에서 5년11개월동안 치료를 받아오던 전씨는 지난 10일부터 조금씩 의식을 되찾기 시작,16일부터 정상적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는것.
남편의 병간호에 전념하기 위해 병원옆으로 집을 옮기고 두딸을 대전의 친정에 맡기기까지 한 전씨의 부인 성정식씨(37)는 『그동안 남편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주위에서는 이제 포기하는 것이 어떠냐는 말을 들었으나 남편이 받드시 깨어날 것으로 굳게 믿어왔다』면서 『남편이 갑자기 눈을 뜨고 어눌한 말투로 「아멘 안녕」이란 말을건넸을때 너무나 감격스러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전주=조승진기자>
1994-09-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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