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감시 68개 단체/현장 캠페인 전국서 “시동”

환경감시 68개 단체/현장 캠페인 전국서 “시동”

입력 1994-09-15 00:00
수정 1994-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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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서 쓰레기봉투 배포/소나무 산악회/만성리 모래사장 정화작업/전남 여수지부/덕유산 22㎞ 등반… 오물수거/이리 심산회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의 깃발이 전국 각 지역 환경오염 현장에 펄럭이면서 불길처럼 확산되고 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감시위원으로 위촉된 68개 단체들은 산과 바다 하천 등지에서 발대식을 갖고 위촉장을 전달하는 한편 현장 캠페인과 함께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서울신문사가 나눠준 환경감시위원 활동지침을 토대로 자체교육을 갖고 『조상에게 물려받은 맑은물 푸른산을 건강하게 지켜 후손들에게 전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한국 소나무산악회(회장 강성태·43) 회원 24명은 지난 11일 서울대 뒤편의 관악산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쓰레기 수거봉지를 나눠주며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동양화재 직장산악인회(회장 고진선·48)도 이날 경기 포천군 이동면 장암6리 국망봉에서 20명의 회원들이 『서울신문사가 펼치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자』는 결의대회를 갖고 산행에 나서 등산로 주변의 오물을 수거했다.

이들은 광산골계곡 저수지 주변 일대가 과도한 토목공사로 산림이 심하게 훼손된 것을 발견하고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에 제보해 왔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 전남 여수지부(지부장 김덕현·61)는 지난 10일 상오 11시부터 2시간동안 만성리해수욕장에서 모래사장 정화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여수북국민학교(교장금찬권)교직원 및 학생 60여명과 육군7391부대 제2해안대대(대대장 양충식중령)장병 60명등 1백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피서철에 오염된 2m의 모래사장에서 비닐봉지·캔·담배꽁초를 비롯,바다에서 밀려오는 오물 등을 3t가량 거둬들였다.검은 모래로 피부병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는 만성리해수욕장은 지난 여름 60여만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곳이다.

한국자유총연맹송파지부(지부장 안경환·58)회원 1백25명은 지난 8일 정오부터 3시간동안 전북 부안군 내변산 관음봉에서 「맑은물 푸른산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서 한트럭분을 거둬 들였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등산객 2백여명에게 쓰레기 수거 봉지를 나눠주며 함께환경보호운동을 벌였다.

한편 이리 심산회(회장 유대현·63)회원 11명은 8일낮 국립공원 덕유산 구천동에서 발대식과 함께 환경감시위원 위촉장 전달식을 갖고 1박2일 코스로 구천폭포∼백련사∼향적봉(1614고지)∼중봉∼용추폭포∼안성의 22㎞거리를 등반하며 등산객이 버린 오물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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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대한해외참전전우회 서울시회마포지부(지부장 박상회·48)도 지난 8일 하오 8시 마포전우회 사무실에서 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감시위원 위촉장 수여 및 결의대회를 갖고 「환경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1994-09-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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