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농진공에 「유리온실」 무상양도

포철,농진공에 「유리온실」 무상양도

입력 1994-08-20 00:00
수정 199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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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억언짜리 최첨단 설비… 영농교육장으로 활용

포항제철은 지난 92년 3월부터 광양제철소에서 운영해 온 유리온실을 19일 농어촌진흥공사에 무상으로 넘겼다.18억5천만원을 들여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자재로 지은 최첨단 자동화 온실로 시가는 24억원 가량이다.포철의 김만제회장과 농어촌진흥공사의 조홍래사장은 이 날 포항제철 서울사무소에서 양여 및 양수를 위한 약정서에 서명했다.

농어촌진흥공사는 오는 9월부터 유리온실에 토마토를 시험 재배,경제성을 분석한 뒤 재배작물을 확정할 계획이다.영농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유리온실 자재의 국산화 및 표준화를 위한 연구도 한다.온실을 관리할 5명의 직원 이외에 품삯을 주는 농민 20∼30여명도 고용할 계획이다.

포철은 그동안 3천6백평의 온실에 토마토와 카네이션을 재배,연 평균 6천여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포철은 유리온실 자재의 국산화 및 표준화를 꾀하고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유리온실의 설계 및 기술지도를 전담하는 농어촌진흥공사에 무상으로 양도했다고 밝혔다.

농어촌진흥공사와 농촌진흥청,농수산물유통공사,전남도,전남대,순천대 등 모두 6개의 신청자들이 경합한 끝에 농어촌진공사가 따냈다.<오승호기자>

1994-08-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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