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백여일 앞으로/수험생의 여름나기

「수능」 1백여일 앞으로/수험생의 여름나기

김문수 기자 기자
입력 1994-07-30 00:00
수정 1994-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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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도움말로 학습방법·건강관리 알아보면/“하오 2∼4시 학습줄이고 기분전환을”/음악감상·물놀이 등 휴식통해 활력 찾도록/식초 가미한 음식·콩이 건강유지에 효과적

「대입준비는 여름방학 때 결판난다」.오는 11월 2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백10여일 앞두고 사상 유래없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가뜩이나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대입수험생들이 여름나기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유별난 이번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낸 수험생만이 합격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만큼 수험생의 건강관리와 학습방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홍명호교수(가정의학과)는 『학부모등 주위사람들은 학습능률이 오르지 않는 무더위속에서 공부하기만을 강요,스트레스등 부담을 주어서는 안되며 적절한 시간과 시기를 골라 운동이나 레저활동등을 권유해 부담을 덜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이수일중등장학관은 『무더위 때문에 공부가 안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평소와 다름없이 공부하되 낮 시간의 학습량을 줄이는 대신 자신에 맞는 시간대에 학습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수험생의 여름나기방법을 알아본다.

■건강관리=학부모들은 하루중 가장 무더운 하오2∼4시쯤에는 음악감상이나 물놀이등을 권해 봄직하다.3∼4일동안 피서를 보내 활력을 되찾게 하는 것도 좋다.

아무리 덥다고 해서 생활리듬을 잃어서는 안된다.늦잠을 자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기쉬운데 한번 나태해지면 다시 일상성을 회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가급적 하루 6∼7시간정도 잠을 청해 숙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잠이 안온다고 약물에 의존해서는 절대 안된다.

땀을 많이 흘리므로 위액이 감소돼 식욕도 떨어지기 쉬우므로 위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식초를 가미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또 콩·돼지고기등 비타민B가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수험생들이 긴장에서 오는 배탈·두통등의 증상도 보이므로 긴장을 풀도록 노력하되 심하면 병원을 찾아야한다.

■학습방법=11월 수능시험은 난이도·유형등에서 지난해와 같으나 수리탐구영역의 출제방식이 변경,계열별로 분리출제된다.75%가 공통이고 25%가 계열별로 출제된다.따라서 이번 여름방학에는 계열별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보는 것도 좋다.아직 종합적으로 문제를 다루기는 이르지만 학교수업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도나 미진한 과목을 다시한번 정리하기도 좋은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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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가 거의 끝나 종합적으로 다뤄보기를 원하는 수험생은 지난해 7차례에 걸친 실험평가와 2차례 실시된 수능시험의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문학·사회분야와 폭넓게 관련된 신문사설등 독서를 필요로하는 언어영역을 공부하기가 좋은 시기이다.<김민수기자>
1994-07-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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